전 유희열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지금 뭔가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인 것 같은데,

이 사람이 뭐 하는 사람인지 몰라요.



제가 무슨 외국에 오래 산 사람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다만 전 TV를 보지 않아서 연예계 소식에 좀 무디긴 합니다.



언뜻 이 사람 얼굴을 보긴 했는데,

어디서 본 것 같은 사람이긴 하네요. 제가 이 정도로 말할 정도면 확실히 유명한 사람인 건 맞겠죠.



이 정도면 심각한 건가요?


TV 안 보고, 한국 연예계에 관심 없긴 하지만

이 정도면 좀 아닌 건가요?



요즘 나오는 걸그룹도 정말 하나도 모르겠고요,

'언니 나 마음에 안 들죠?'라고 한 예원이랑 욕을 아주 맛깔나게 했다는 그 여자 분 (이름도 생각 안 나네)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지... 이 둘은 사실 얼굴도 모르겠어요.

(참고로 동영상 안 봤습니다. 욕설이 난무한다는 그 동영상, 별로 보고 싶지도 않더군요)



HOT 이후의 보이밴드와

SES와 핑클 이후의 걸그룹은 잘 분간이 안 갑니다.

게다가 요즘 추세는 8명 이상이 기본이더군요.

이름 외우는 것도 웬만한 정성이 없이는 힘들 것 같아요.

소녀시대의 몇몇 곡들이 좋아서 몇 년 전에 이름과 얼굴이라도 매치시키자 다짐을 했건만

얼굴이 가장 제 타입인 '수영' 빼곤 다 이름도 못 외우겠더군요.



매년 쏟아져나오는 이 사람들 이름들을 다들 어떻게 아시는지,

유희열이라는 사람을 도대체 아시는 거며

예원이라는 친구에 사람들이 이렇게 뜨겁게 반응하는 거 하며...



몇 달 전, 여차여차 어느 외국인을 만났는데

인사 마치고 자리를 뜨자 '우와 XXX 다!'라는 주변의 소리를 들었어요.

알고 보니 요즘 TV에 자주 나오는 외국인이라더군요.

나중에 다시 만나 '유명하신 분이셨네요. 몰라 뵀네요.'라고 하니까

''비정상회담 안 보세요?' 하시더군요.

아, 그 말로만 듣던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패널 중 한 분이셨구나...



... 제가 늙어가는 걸까요?

저 이제 겨우 30대 초반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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