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퇴사고민...

2015.05.15 09:38

암냠냠냠 조회 수:2535

   반년정도 한 회사를 다니고있습니다.


근래 3개월동안 지금까지 거의 매일매일 회사꿈을 꾸고있어요.


꿈내용은 제가 그만두거나 or 도망가거나 아니면 회사에서 일하는 내용의 꿈입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는 사실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회사도 아니고


제가 백수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등떠밀기식으로 들어간 회사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자체는 그렇게 나쁜 회사는 아니에요.


체계없음(작은회사니 그러려니.), 직장 상사의 종교권유. 뭐 살짝 저에 대한 비하라든가.. 라는 단점이있는데 이정도 쯤이야 이 회사의 프리함에 비하면....


그나마 참을 만해요.  근데 왜 이렇게 저는 그만두고싶은걸까요.


사실 전 답을 알고있어요.  제 깊은 마음속에 깔린 나는 이런 일을 하고있을 사람이 아니야. 난 내 어릴적 꿈이었던 일을 해야해! 라는 생각 때문이라는걸요.


그 일을 하기위해 공부를 한것은 중학교 때가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로 그쪽으론 공부를 한적이 없습니다.


정신과 선생님이 그러시길 제가 너무 이상이 높아 완벽한걸 원하는데 그게 안될거라는걸 알기에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걸 잘 알고있어요.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남이 보면 얼마나 한심하겠습니까.  저같은 경우 듀게분들 중에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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