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가 1부터 6까지 있는데, 그 보는 순서를 4, 5, 6을 먼저보고 1, 2, 3을 보는 것이 낫다게 거의 정설이더군요. 사실 4, 5, 6은 만들어진 시기가 있는지라, 지금봐서는 특수효과같은 장치들이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진정한 스타워즈 팬이라면 4, 5, 6이 진짜 이야기 1, 2, 3은 외전으로 봐야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렇다면 7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스타워즈6가 나온 아래 수많은 팬픽이 나왔고, 나름 루카스로부터 인정 받은 스토리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디즈니가 스타워즈를 인수하고, 영화를 제작하면서 그 이전에 있었던 스타워즈6 이후의 공식 스토리 등을 싸그리 리셋 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던 것으로 돌리는 것은 기존의 팬들이 반발을 일으킬 만한 일인데, 기존의 팬이라고 해도 상당히 한정적인지라, 이미 마블로 원작 파괴의 재미를 본 디즈니가 같은 짓을 두번 못하리라는 보장도 없겠지요.


어떻게 하든 관객을 끌여들이면 그게 대세가 된다는 점에 있어서 골수 팬들이 원작 파괴라느니, 이건 스타워즈가 아니야 라고 외쳐도 소 귀에 경읽기 식으로 흘릴게 뻔합니다. 가까운 예로, 스타트랙2에서 악역으로 나온 칸의 경우, 스타트랙 팬층이 두터운 케릭터여서 영화 속에 그려진 케릭터에 불만이 엄청나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속편의 흥행이 잘되니, 그대로 3편까지 제작이 된다는군요. 이처럼 스타워즈7도 마찬가지로 흥행을 하면 그 동안의 과정 역시 용서가 될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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