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아이맥스 3d로 본 보람이 있네요...(스포)

많이들 지적하시는 부분입니다만, 일단 원작에서도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게 나옵니다. 다만 영화가 순진하게 처리한 건 맞아요. 영화에서는 이건 정치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잘라 말하고 바로 도와주지만, 소설에서는 오히려 과학에도 정치적 이해 관계가 걸려 있음을 보여주는 전개가 나오거든요. 간단하게만 말씀드리자면, 중국이 그냥 과학자 간의 동지애로 돕는 게 아니라 NASA의 다음 탐사에 자국 우주비행사가 참여하도록 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합니다. '이후 NASA는 계속해서 우주 탐사를 시도했답니다'를 보여주는 영화 엔딩 크레딧 장면을 보시면 중국인으로 보이는 우주비행사를 보여주는 대목이 있어요. 그게 각색 과정에서 생략한 부분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앱에서는 링크 퍼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요아무리 찾아도 링크 퍼올 수 있는곳이 없는데... T.T

저도 원작을 보고 영화를 봤는데, 그 황당한 '이건 과학이야!' 끄덕끄덕하는 장면을 보면서.. 확실히 할리우드가 중국 시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생각했어요.

국내에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그래서 그렇지 중국의 우주 관련 기술력은 미국 다음으로 높은 걸로 알아요. 오늘 트위터 보니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올린 현재까지의 세계 달 탐사 관련 성과 사진 보니까 중국이 성과가 제법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을 알면 중국의 개입이 그럴싸하게 느껴져요. 그래비티에서도 셴조/텐공 우주선의 도움을 받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