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8 19:57
넓게 잡은 화면이 많이 나와서 아이맥스로 보는 맛이 있고
3d 효과도 참 좋네요
3d에 대한 노하우들이 많이 쌓이고 있나 봅니다
지금까지 본 아이맥스 3d 영화들 중에 제일 보람있습니다
사실 3d는 영화 시작전에 한 하늘을 걷는 남자 예고편이 기가 막히더군요
그런데 어짜피 하늘을 걷는 장면이 주가 되지는 않을 거고
액션영화도 아닐텐데 영화가 어떤식으로 나올지는 상상이 안되네요
설마 예고편이 다인 영화가 되진 않겠죠
마션은 좀 이상한 부분이...
왜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일까요
중국쪽 자본이 들어간 걸까요
원작이 그래서 그런건지....
그리고 영화 전체적으로 볼때
제일 거슬렸던 부분이 중국이 뜬금없이 비밀 프로젝트였던 우주선을 제공하는 부분인데
무슨 정치적인 목적이나 그런 것이 암시되었다면 모를까
지나치게 나이브해서 너무 튀더라구요
2015.10.18 20:10
2015.10.18 20:56
역시 원작에서 그랬군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면 중국보다는 러시아가 더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아 러시아는 얻을 것이 많지 않으니 말씀하신대로의 스토리라면 딜을 시도하기는
그나마 중국이 더 개연성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2015.10.18 20:22
유튜브앱에서는 링크 퍼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요아무리 찾아도 링크 퍼올 수 있는곳이 없는데... T.T
2015.10.19 15:12
저도 원작을 보고 영화를 봤는데, 그 황당한 '이건 과학이야!' 끄덕끄덕하는 장면을 보면서.. 확실히 할리우드가 중국 시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구나 생각했어요.
2015.10.19 18:38
국내에서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그래서 그렇지 중국의 우주 관련 기술력은 미국 다음으로 높은 걸로 알아요. 오늘 트위터 보니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올린 현재까지의 세계 달 탐사 관련 성과 사진 보니까 중국이 성과가 제법 있더라고요. 이런 부분을 알면 중국의 개입이 그럴싸하게 느껴져요. 그래비티에서도 셴조/텐공 우주선의 도움을 받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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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지적하시는 부분입니다만, 일단 원작에서도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게 나옵니다. 다만 영화가 순진하게 처리한 건 맞아요. 영화에서는 이건 정치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잘라 말하고 바로 도와주지만, 소설에서는 오히려 과학에도 정치적 이해 관계가 걸려 있음을 보여주는 전개가 나오거든요. 간단하게만 말씀드리자면, 중국이 그냥 과학자 간의 동지애로 돕는 게 아니라 NASA의 다음 탐사에 자국 우주비행사가 참여하도록 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합니다. '이후 NASA는 계속해서 우주 탐사를 시도했답니다'를 보여주는 영화 엔딩 크레딧 장면을 보시면 중국인으로 보이는 우주비행사를 보여주는 대목이 있어요. 그게 각색 과정에서 생략한 부분에 대한 작은 보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