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8 23:40
큰 돈이 드는 대학원, 유학이라던가
이직, 퇴사...., 진로 결정... 할 때 어떻게 하세요?
제가 사실 백수인 와중에
어떤 교육원에 합격을 했는데
다녀야할지 말아야할지
막상 합격하니까...너무 고민이 됩니다.
지원할 당시에는
워낙 오래전부터 해보고싶었던 일이었고
할수 있으면 하고싶다 생각했었던 일인데
지인이 이 글 볼까 자세히는 못쓰겠는데
제글 간간히 보셨던 분들은 어떤 직종인지 아실거에요
저...사실 실패라면 넌덜머리나는 인생이거든요...
취업도 안되고 20대 때 쏟아부었던 일도 실패로 끝나고
....요즘 이력서 내는 곳은 전혀되지않고...절박한 마음으로
지원한거였어요
스스로 너무 실패자 같아 우울했는데
합격소식을 듣고 기쁜건 잠시
주변에서
반응이 좋지않아....또 흔들리네요
힘든건 힘든거고
이제 '결과'를 뽑을 수 있는 일을 해야하는거 아니냐구요
힘들게 졸업해서 그 쪽으로 취업못하고
장농자격증되면 그거 견딜수 있겠냐고....
차라리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라는 의견이 태반입니다...
제가...너무 나이브한걸까요?
결국 선택가 책임은 제 몫인거 알고...
답없는 질문인것도 압니다....
교육원은 저녁에 수업이 있어 만약 다니게 되면
낮에는 일을하며 다닐거에요...
요즘 예전에 받아놓고 먹다 만 우울증약 다시 먹고있어요...
PMS이기도 하지만....
정말 힘드네요...
2016.01.28 23:43
2016.01.29 10:37
이분야는 딱히 그렇지도 않은듯...해서 고민입니다...ㅜ.ㅜ
2016.01.29 00:41
저도 그 자격시험에 합격은 했는데요. 경쟁률이 1.4대 1이라고 전화로 듣고 나중에 저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일단 포기했어요. 일단 경쟁자가 많죠, 나무위키에서 사서항목만 보셔도 감이 잡히실 거에요. 문헌정보학과 나온 사람들이 2급 가지고 있고...요새는 도서관도 기간제 근로자만 뽑기에 빽 없으면 무기계약직으로 들어가기 힘들다는 말도 게시판에 있었고요.
그래서 제 경우에도 그런 가정이 있었지만, 2월까지 반드시 일을 구하고 다녀야 할 거 같아요.
2016.01.29 10:38
만약 알바가 아니라 일반회사에 취직하면...오히려 다니기를 저도 포기할듯해요.(수업이 상당히 타이트하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지않고 지각하고..그러면 종이자격증이라는걸 들었어요)문제는 지금 언제 취업할지 기약이 없네요.
2016.01.29 00:43
개인적으로 제 자신이 나의 마음을 잘 모를때는 그냥 동전 던져봅니다.
동전의 결과에 따라가는것이 아니라 동전의 결과를 확인하는 그 찰나의 순간에 "이건 아닌거 같은데" 싶은 마음이 들면 바로 포기하고
"결국 이런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 진행하는거지요.
하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자신의 마음을 읽는것이 중요합니다. 그 찰나의 순간이 지나버리면 마음이 또 거짓말이나 변명을 시작하거든요.
2016.01.29 10:41
어떤 건지 알것같아요...저도 결정할 때 직감적인것에 많이 기울이는 편인데.....여기까지오니...이제 이런 선택해도되나 싶어요...ㅜ.ㅜ
하지만 정말 부수적인 가지들 걷어내고 진짜 마음을 봐야하는 시간인건 맞는것 같아요
2016.01.29 04:48
2016.01.29 10:42
...넹...ㅜ.ㅜ
2016.01.29 05:50
2016.01.29 10:43
후회하지않을 선택과 '결과'는 참 다르더라구요. 저도 늘 그렇게 선택해왔다고 했는데....인생이 안풀리니.....좀 방향을 전환해야하지않나 싶어요....
2016.01.29 07:03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 주변반응을 보지 말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그런 귀얇은 스타일이라..
내스스로에게 먼저 묻고 확신이 선다음 주변지인에게 이야기 하는거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말을 하는 지인이라면 가급적 멀리하거나 한귀로 들을려구요
성인에게 이미 시작한일 주어진일에 대해서 초를 친다는거 다큰어른되면 쉽지 않잖아요. 그 조언을 하는 사람이 정말 나를 생각하는 사람인지만 한번 더 생각하면 되고..
그리고 선택은 하고나서 후회없게 하는거랬어요.. 어떤 선택이든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지 않는데요.
사실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백수입장으로서 하루종일 생각이 달라지는거 이해합니다. 시간이 많고 무한한 가능성 앞에 있는 만큼 마음바뀌는게 하루일과죠..
그럴땐 그냥 지르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전 요즘 이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갑자기 다치는 바람에 좀 요양신세라 ㅜㅜ 전 시작도 못하고 있지만 무슨선택을 하시건 잘되길 바랍니다
2016.01.29 10:50
....안그래도 이번일로 좀 거리를두어야겠다 싶은 사람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더욱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사람은 절 위해서 한 조언이지만 아다르고 어다르다고..."곧 없어질 전망에 놓인 직장에 그렇게 돈투자하는게 맞나?, 걔들 하는일...이 뭐야?" 라는 얘기도 듣고...뭐 전자는 현실적으로 아주 틀린말도 아니지만요. 저도 사서전망이나 현실에대해서는 모르고 도전하려했던건 아니지만 막상 대놓고 친한사람에게 저리 들으니..;;;;(제가 마음이 약해진탓도 있겠죠)
요양하신다니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건강이 최고이니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요...라고하지만 저도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해요...이해받은것 같아 위로가 됩니다....tempsdepigeon님도 잘되시길 바래요
2016.01.29 08:24
2016.01.29 10:54
도서관 기간제는 지원했으나 되지않았어요. 저희 관할지역은 애초에 자격증없으면 지원자체가 안되서 다른 시에 지원했었으나...말이 우대사항이지 사실은 필수사항이더라구요. 면접분위기를 보니 내정자가있거나, 애초에 문정과나 사서자격증없으면 뽑을 생각이 없는 형식적인 면접이었어요. 지금 몸도 마음도 지쳐서 제게는 작은 성과를 낼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2016.01.29 12:07
2016.0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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