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9 14:29
피카딜리 서커스의 비오는 밤, 아서 해커 A wet night at Picadilly circus, Arhtur Hacker, 71cmX91.5cm, 캔버스에 유채, 1910
아서 해커의 풍경화입니다. 해커는 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드가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많은 수업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불빛이 넘 과하네요. 눈이 부셔서 제대로 뜨지도 못하겠습니다. 불야성 같은 런던의 밤. 20세기 초 유럽의 가장 성황한 도시 런던의 밤풍경이 해커의 눈에는 이렇게 보였나....몽환적이네요. 비도 오고 안개도 엄청 낀건지...
찬란한 불빛이 마치 황금의 강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2016.01.29 14:57
2016.01.29 16:15
저도 어젯밤에 우연찮게 알게된 화가인데 특히 도시 야경이 멋지더군요.
2016.01.29 15:54
런던으로 수정했습니다;;
2016.01.30 10:32
2016.01.30 12:26
제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
제가 요즘 세계사와 연계한 미술사 책읽기 모임을 하고 있는데 회원 분들 대부분 그 비슷한 경험들 얘기하시더군요. 전 학교 다닐 때 교수님께 그런 심정을 표현한적이 있는데 그때 그 분이 말씀하시길, 작품을 계속 보세요. 자꾸 보다보면 길이 보일겁니다. 라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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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화가인데 찾아보니 그림이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