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10:44
요 며칠 어머니께서 <퐁당퐁당>을 리코더로 열심히 불고 계신데
그 소리를 듣고 어디선가 뱀이 스르륵 나타날 것 같은 음산한 분위기입니다. ^^
한두 달 전에 저에게 리코더 교본 하나 사달라고 하시길래 모른다고 하고 넘어갔었는데
은근히 끈질기게 불고 계시네요.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
하모니카로 부는 것도 들어봤는데 소리 자체는 하모니카가 더 듣기 좋은데
연주 기술은 리코더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둘 중 어느 것에 집중할까 고민 중이시랍니다.
리코더든 하모니카든 얼른 좋은 교본을 사드려서 혼자 애쓰시지 않도록 해야할 것 같아요.
설날 선물로 리코더나 하모니카 교본 좋은 걸 살까 하는데 제가 뭐 아는 게 있어야죠.
초보자에게 권할 만한 리코더나 하모니카 교본을 알고 계신 분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동영상 강의 같은 것도 환영입니다.
어떤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지에 관한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하고요.
이런 악기에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이 몇 분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영험한 듀게니까 답변을 기대해 봅니다. ^^
2016.0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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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 읽다가 갑자기 리코더나 하모니카 교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번뜩해서 찾아보니
제법 있네요. ^O^ 일단 빌려간 후 판단과 선택은 어머니께~~
(왜 이제까지 이 생각을 못 했을까요. 역시 듀게에 물어보면 어떤 경로로든 답은 나온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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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연습해서 이런 거 연주해 달라고 해야겠어요. ^O^
Buddy Greene - Orange Blossom Special 1994
전제덕 - 곡명 모름 ^^
전제덕 - 우울한 편지
김현식 - 우리 이제 (하모니카)
김현식 - 한국사람 (하모니카)
Handel Complete Sonatas for Recorder
(Marion Verbruggen - recorder, Ton Koopman - harpsichord & chest organ, Jaap ter Linden - violoncello)
리코더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줄 몰랐어요.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