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의원 놀랍네요.

2016.02.23 22:25

푸른새벽 조회 수:5908


김광진 의원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핫한 의원 중 한 명이었죠.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최연소 의원 타이틀을 차지했는데 의정활동 순위는 전체 의원 중 1~2위를 차지.

국방위 활동을 하며 20~30대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그런 그가 어딘지 미덥지 못했습니다.

당선 초기 과거 트위터, 싸이월드에서의 언행으로 여당과 보수언론의 십자 포화를 맞을 당시.

그의 철없는 언행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생각을 했고, 그가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사를 치렀다는

광주의 호텔 유지인 처가에 관해서도 저잣거리의 시선으로 그의 진정성을 의심했드랬죠.

얼마전 소액 후원을 호소하는 트윗이 온라인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돼 하루 아침에 적지 않은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자랑스럽게 떠벌릴 때도 뭔가 못마땅했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이 시각 테러방지법 표결을 막고자 혼자서 네 시간 가까이 국회 연설 중이네요.

어쩌면 지금 우린 위대한 정치인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출마 예정인 순천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중이라는데 김광진 의원을

20대 국회에서 볼 수 없다면 더민주당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손해일 듯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저 방대한 자료를 준비해주는 보좌진이 더 궁금해지는군요.

주류 출신도 아닌 비례대표 초선의원이 대체 어떤 치트키를 사용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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