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쉬 걸 저만 불편하게 봤나요?

2016.02.23 22:54

세멜레 조회 수:3347

우선 킹스스피치 감독이 이번엔 트랜스젠더라는 성적소수자를 다룬 부분은 흥미로워요.

하지만 저는 아카데미 출품용 최적화 영화라고 평하겠어요.


정확히 5만원권에 신사임당이 그려진 것 같은 맥락을 지니고 있어요.

겉으로는 최고액권에 여성을 그려준 것 같지만 실제로는 화폐 주인공들 중 그 누구보다 가부장적이죠.


이 영화에서 아내는 배우자의 성별과는 무관하게 영원히 내조하는 현모양처일 뿐입니다.

자신의 인생과 즐거움을 찾아갈 생각은 도무지 없습니다. 그저 남편의 자아실현 셔틀일 뿐.


주제만 트랜스젠더지 실제로는 보수적인 아카데미가 딱 좋아할 내용이죠.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