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지내면서 꿀 빠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1. 클래식FM 명연주명음반 진행자와 PD

좋아하는 코너이긴 한데... ㅋㅋ '$#!#의 &%^$ 전 악장을 95분간 들으시겠습니다.'라는 멘트 들을 때마다 왠지 웃음이 나와요. 저 멘트 하고 나서 진행자분은 한숨 자고 일어나실까? 점심 드시고 오실까? 싶어서요.

제가 그 자리에 있으면 선곡도 대충 할 것 같아요.  5년 전 레파토리를 랜덤으로 또 돌린다고 해도 누가 알아차리겠어요. ㅎㅎ

(농담입니다~ 좋은 음악과 이야기 들려주시느라 노력하실 거라 믿어요.) 



2. 음식평론가 / 소믈리에

좋아하는 음식 먹으러 다니면서 이건 맛있다! 이건 맛없다! 라고 할 수 있으니... 와인도 마찬가지고요.

(역시 농담입니다. 제대로 된 평론 내놓으려면 공부 많이 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물론 돈 받고 음식평 써주고 그걸로 유명 블로거 되어서 또 돈 버는 사람도 있지만요.)


3. 고위공무원단 1년 연수

3급 이상에서 선발되는 고위공무원에 뽑히고 나면 1년 동안 고급 연수를 시켜준답니다. 고위직들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시키고 최신 지견을 접하게 해서 앞뒤 꽉 막힌 윗대가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죠. 최고의 학자들에게 강의를 듣도록 하고, 악기, 외국어, 운동도 아무거나 배우고 싶은 거 맘껏 배우게 하면서 월급을 준답니다... 그런데 승진한다고 무조건 이 연수를 가는 게 아니라 운때가 맞아야 한대요. 암튼 부럽.


4. 테뉴어 딴 뒤의 대학교수

 이만한 직업이 있을까 싶네요. 안정적인 지위, 사회적 존경... 물론 그 전까지 미친듯이 논문을 써제껴야 하겠지만.


5. 이북5도지사

휴전선 위쪽의 땅도 엄연히 대한민국 땅이기 때문에 도지사 이하... 동장을 전부 임명하고... 월급도 다 준다네요. -.-;;;

검색해보니

이북5도지사는 차관급 별정직 공직자로 2013년 기준 1년에 1억660만5000원을 받았다. 여기에 각 도지사는 비서, 운전기사, 관용차 등을 두고 있다.

명예 시장과 군수는 월 27만원, 읍면동장은 월12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한편 이북에도 남한도청과 도지사 등이 존재한다.

라고 하네요. 헐.... 형식적인 도지사인데 연봉이 후덜덜. 이건 세금낭비 아닌가 싶어요.  이북의 남한 도지사도 꿀 빠는 직업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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