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충분히 스릴러로써 가치가 있었어요. 기묘하지만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전형적인 틀을

안따라가서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그 다음 장면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끌려가게 하는 힘이 있었어요.

손예진과 그 딸, 친구, 여교사의 관계와 심리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싶지만

뭔가 끝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같기도 하구요.

 

첨에 손예진이 잃어버린 딸을 찾는다는 설정에 시큰둥했어요. 손예진과 엄마 역할도 안맞아보였구요.

 

다들 말했듯이 손예진의 열연이 이 영화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고 그녀에게 이런 매혹적인 연기를

볼 줄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왜 이렇게 모두에게 혹평을 받고 외면을 당해서 영화관에서 내려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안타깝네요.

손예진은 앞으로도 스릴러 장르에서 활약해주길 바라겠어요.

 

* 취향의 차이겠지만 전 정말 "곡성"이 별로였어요. 계속 보다가 끝까지 보지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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