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7 20:30
저한테는 충분히 스릴러로써 가치가 있었어요. 기묘하지만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전형적인 틀을
안따라가서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그 다음 장면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끌려가게 하는 힘이 있었어요.
손예진과 그 딸, 친구, 여교사의 관계와 심리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싶지만
뭔가 끝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같기도 하구요.
첨에 손예진이 잃어버린 딸을 찾는다는 설정에 시큰둥했어요. 손예진과 엄마 역할도 안맞아보였구요.
다들 말했듯이 손예진의 열연이 이 영화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고 그녀에게 이런 매혹적인 연기를
볼 줄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왜 이렇게 모두에게 혹평을 받고 외면을 당해서 영화관에서 내려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안타깝네요.
손예진은 앞으로도 스릴러 장르에서 활약해주길 바라겠어요.
* 취향의 차이겠지만 전 정말 "곡성"이 별로였어요. 계속 보다가 끝까지 보지도 못했어요.
2016.07.07 20:49
2016.07.07 21:03
전 그 난해하다는 중딩 감성도 마음에 와닿았어요. 딸친구로 나온 아이의 연기며 그 둘의 관계,,,,,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2016.07.07 21:16
저도요. 그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 음악도 마음에 들었어요.
나중에 VOD 들어오면-곧 들어올 것도 같은데ㅠ.ㅠ-다시 되새기며 보려고요~
2016.07.08 15:26
한 명도 버릴 것이 없는 캐스팅이었어요. 더군다나 이 영화의 주연과 또다른 주연과 또 조연과 또또다른 조연까지 다 여자들이라는 사실에서 이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아마도 거의 처음 보는 여-여-여배우들의 장면인가 싶었어요. 입술 맞추는 씬에서는 제가 다 설렜지 뭡니까....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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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너무 좋았고, 딸과 딸 친구 역할의 배우도, 김주혁도 다 좋았어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장면이 없더군요. 저에겐 올해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