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즌이라는걸 알게된 계기

2016.08.07 22:19

soboo 조회 수:1362


 올림픽에 1도 관심이 없었는데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이 개최되었다는걸 알게된게 '오버워치' 때문이라는게 함정;


 오버워치(블리자드)에서 올림픽 공식 스폰서는 하지 않고 그냥 '하계스포츠대회'라는 이벤트를 하는중인데

 게임내 캐릭터중에 브라질 출신 캐릭으로만 구성된 3:3 축구대회입니다.

 이거 무지 잼나요.  단발성 이벤트로 하지 말고 영구적인 게임포맷으로 만들어 달라는 유저들의 청원이 있었을 정도


 정작 진짜 올림픽에는 여전히 1도 관심이 안생기고 있네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평소 관심 없는 종목 위주의)국가대항 국제스포츠경기에 관심이 없어진지 꽤 오래 된거 같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제 전공분야 때문에 몇몇 아방가르드한 경기장 건축물만 좀 관심을 끌었던거 같고

 베이징 전과 그 후 올림픽이 어디서 개최됐었는지도 가물가물 할 정도

 (다만 김연아 선수 덕에 동계 올림픽은 다 기억하고 있는게 함정)

 축구마저도 좀 시들해지는거 같고 (2002년 그렇게 난리법석 떨던게 쑥스러울 지경, 하긴 그 열기가 축구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봐요?

 한국도 이제 먹고 살만해지는 나라들 전철을 밟아 가는건가요? 


 그 덕분에 닭정권과 새누리가 안절부절이랍니다.

 금메달 하나에 지지율이 0.1~0.2% 상승하는 법칙이라는게 있다는데다가

 요즘 정권측에 불리한 여러가지 이슈들을 덮어버리려는 소망과 기대에도 어긋날 정도로

 분위기가 안 뜬답니다. 


 선수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뭐 그래도 노력한 만큼 이런 무관심과는 별개로 메달은 딸 것이고 보상이 있겠으니 별 상관 없겠네요.

 

 오버워치 3:3 축구경기를 하면서 새삼 느낍니다.

 축구라는 운동은 정말 원초적으로 사람을 미치게 하는 뭔가가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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