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3 20:27
듀게에 올려지는 글의 수가 줄어들어서 서운한 분들이 저말고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올린 글들이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마지막에 올린 두 글에 1년 정도의 텀이 있더군요!
거의 매일 눈팅을 하는 헤비 눈팅러인데 이렇게 글을 안썼다니 염치가 없네요. 받기만하고 주지는 않는 사람들이 얄밉던데
저도 똑같은 거잖아요. 저같이 조금이라도 찔리시는(?) 분들이 한 번 씩만 글 쓰셔도 게시판이 꽉꽉 찰 것 같네요 ㅎㅎ
글의 수가 줄어들면서 글을 올리는게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같아요. 글이 많이 올라올 때도 지금도
글 잘쓰시고 여러 방면에 전문 지식을 갖추신 분들이 쓰는 글들을 떠올리며 맞춤법도 내용도 한 번 더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또 그래서 찾게 되는 것이겠죠.
아무튼 듀게를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이제부터는 바낭성 글이라도 지속적으로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가 뭐 대단한 희생정신에 총대를 매는 타입은 아니고요. 뭐, 다 저 자신을 위해서죠.
난 얌체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싶어서요 ㅎㅎ
지난 글을 오랜만에 다시 읽는 재미도 꽤 쏠쏠해요.
몇 달 전에 쓴 글을 다시 읽으면 이게 내가 쓴게 맞나 싶습니다. 그래서 신기하고 재밌어요.
요즘 저의 주 관심사는 미니멀리즘인데 전에 제가 쓴 글을 보다보니 2년 전에도 미니멀리즘에 빠져있었더라고요.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던 제 옛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요새는 바빠서 하지 못하는 고민인데, 다시 한가해지면
같은 고민을 또 반복하게 되려나요.
스트레스와 피곤에 쩔어있지만 젤리를 먹으면서 자판을 두들기는 이 순간에서 행복을 느끼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6.09.23 21:12
2016.09.23 21:19
지금 애니하우님 글을 찾아봤어요. 아니 내가 이 글을 왜 놓쳤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딱 제 취향의 글인데 역시나 저도 댓글을 달았었네요 ㅎㅎ 최근에 알게된 미니멀리즘 블로거 몇 명이 있는데 좀안간 글을 써볼까요 그럼? 바낭성 글도 아이디어를 끌어모아서 써야하는 편이라, 이렇게 아이디어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2016.09.23 21:17
뭐든 하다 안하면 안하게 돼요 할수 없이 밥 먹는거 빼고.
2016.09.23 21:20
맞는 것 같아요! 뭐든 계속하는 것이 재능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2016.09.23 21:47
전에 이용하던 커뮤니티와 비교하면 듀게는 댓글엔 인색하고 댓글은 무섭다는 인상이 초기에 있었어요..
2016.09.24 05:29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댓글도 촌철살인적인 요소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랄까요^^;;
2016.09.24 00:37
2016.09.24 05:29
아시는군요!!
2016.09.24 10:19
2016.09.24 12:01
듀게가 원래 영화 게시판인 걸 요즘은 잊고 있었어요! 산호초님의 영화 감상글 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