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스쿠버 실패담

2016.08.07 17:10

산호초2010 조회 수:2529

수영장 교육을 두번째로 받는데 정말 물 속 깊이까지 잠수하고-스노클링만 물고 오리발 차면서 수영도 하고(공기통이나 일체 장비없이)

수영장에 장비메고 수영하는 것도 저한테는 힘든 일이었는데 어쨌든 결정적으로는 깊이 잠수해서 호흡으로 물에 뜨고 가라앉고를

조정하는데 호흡조절이 안되는거에요. 두 번이나 시도했는데 결국 안되었어요.

 

속상하더라구요. 호흡기도 꽉 물지 못하고 물안경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강사말로는 도돌이표같이 모든게 다 안된다는거죠.

왜 말해주는데 호흡기를 그렇게 물고 있냐고, 난 힘이 빠져서 그러는건대 그런건 핑계가 안된다고-

 

원래 바다까지 가서 스쿠버 다이빙을 할 계획이었는데 물 바닥에 붙어있을 수도 없고 수영장 교육 다시 잡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난 못한다고 연락하려구요.

 

근데 생각해 보면, 댄스( 그 중 제일 쉽다는 스윙 댄스) 하루 나가보고 스텝 못 밟아서 포기, 미술 학원, 4번 나갔나,,,, 선긋다가 지겨워서 포기,,,,

배드민턴은 체계적으로 배운건 아닌데 사람들과 어울려서 대여섯 번 쳐보고 너무 실력 딸려서 다른 사람에게 민폐인 듯 해서 포기.....

 

전 체계적으로 뭘 배워서 하는건 다 못한다는걸 알았어요. 솔직히 이 과정에서 돈만 깨졌어요.

스킨 스쿠버는 내가 물에서 슈트만 입고 깊은 물에서 수영할 수 있었다는 짧은 성취감은 있었지만

딱히 그렇다고 수영을 배우고 싶지는 않네요. 이것도 호흡법이니 팔다리 움직임 못 익혀서 강사한테

열등학생 취급당할거 같고.

 

뭔가 할 수 있었던건 미술치료 워크샵 과정이나 독서모임이나 아니면 영어시험 종류????

아님 도자기 하나 정도 간단히 굽기? 

그니까,,,,뭘까 체계있는건 역시 아니다 싶어서 이제는 정말 뭘 시도 못하겠어요.

 

오늘도 등산모임을 하나 제의받았는데 새벽같이 강원도에 있는 산에 가서 트랙킹하고 저녁에 돌아오는건대

해본다고 했다가 일정보고 무리수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등산복도 구입하고 계곡 트랙킹이라 아쿠야슈즈를

사야한다는 것도 부담)

 

-보통 다른 사람들 권유로 하죠. 그리고 권유하는 사람은 그건 다 할 수 있는거다,쉽다,,,,,그리면서 장점을 주루룩 열거,,,,

 나는 해보면 무리수. 저도 뭔가 정적인거 말고 내가 생산적으로, 새로운걸 시도해 보고 싶은데 역시 자유 글쓰기,

 때로 아무 그림이나 막 그리기, 그런거 왜에는 없는거 같아요.

 

 

 사실 저도 뭔가 새로운걸 시도하고 싶어서 했던건대 원래 내가 했던 생활을 지켜야 되나 싶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0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33
103768 오늘 놀러와 [7] 초콜릿퍼지 2011.03.22 3622
103767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가수가 일밤을 살리긴 할거 같네요. [7] 자본주의의돼지 2011.03.22 3228
103766 01410님 글 받아서..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12] 2B 2011.03.22 4763
103765 아, 저랑 야심한 밤 폰팅하실분...써놓고 보니 스팸문자네 -.-;;;;;;;;;;;;;;;;;;;;;;;;;; [4] 2요 2011.03.22 2830
103764 사랑 고민 [2] 익명되다 2011.03.22 1791
103763 SKT 아이폰4 개통하신 분들 계십니까? 집에서 전화가 안터집니다. [4] 회전문 2011.03.22 2452
103762 달 밝은 밤 [1] 01410 2011.03.22 964
103761 정말 잘하는 중국집 아시는 분 계십니까? [11] 여은성 2011.03.22 4631
103760 와플 [8] Gillez Warhall 2011.03.22 2367
103759 서너가지 [1] 푸네스 2011.03.22 1400
103758 젤다 피츠제럴드 [3] hybris 2011.03.22 2697
103757 최근 히트 방송보면.. [3] always 2011.03.22 1142
103756 뒤늦게 헬로우 고스트, 가디언의 전설 외 잡담 가라 2011.03.22 1406
103755 인터넷 물품 배송은 얼마나 걸리면 늦는 걸까요 [7] DH 2011.03.22 1274
103754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의 컨셉이 뭔가요? [19] amenic 2011.03.22 2223
103753 [나는 가수다] 정말 그렇게 탈락을 수락했으면 괜찮았던 건가요? [22] Lisbeth 2011.03.22 3394
103752 노래 잘 부르는 일반인 동영상 하나 김건모 - 첫인상 [2] nishi 2011.03.22 1666
103751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 하세요? [7] always 2011.03.22 1309
103750 듀나in+연애in) 마트에 오토바이 잠깐 놓아두어도 괜찮을까요, 뭔가 미묘한 남녀관계 [22] 불별 2011.03.22 2666
103749 연애 지식이 부족해요 [13] she 2011.03.22 30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