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4 20:49
안녕하세요 꾸준한 구체관절인형 사진으로 듀게에서 사랑받고 있는 샌드맨이에요 >3< /
개인사정상 1월은 그림 강습을 쉬다가 오늘 다시 복귀했습니다 +_+
...그런데 스케치북을 고향집에 두고 왔어요...=_=;;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오늘은 크라프트지 + 색연필화 도전.
크라프트지에도 몇 개 그려보긴 했지만 그냥 낙서 식으로 그린 것들이라, 여기에 제대로 된 그림을 그려보는 건 처음이군요.
4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연필만 다루다가 다른 도구를 다뤄보니 재미있습니다. 뭐 결과는 망급이지만 다음주에 선생님께서 어떻게든 수습해주실 거에요 >_<;;
지난 1월 인간들의 곁을 떠나 화성으로 돌아가신 불멸의 락스타 지기 스타더스트를 그려봤습니다. 영원히 그리울 거에요...
2016.02.04 22:18
2016.02.04 22:40
제대로 된 초상화는 사진을 초월하는 임팩트를 내뿜죠.
2016.02.04 22:22
2016.02.04 22:44
처음에 그냥 빨간 색으로 칠했다가 '응? 여기 반사광 있었네?' 하고 지우개로 살짝 지우기 + 흰색 색연필로 칠하기를 해준 것 뿐인데 예상 외로 엄청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색연필이 엄청난 도구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감과 달리 틀리면 지울 수도 있고, 연필로는 엄청 어렵던 하이라이트 표현(밝은 부분을 희게 남겨두고 그 부분이 도드라져보일 때까지 주변부에 연필을 갈아넣어야...=_=;)이 흰색 칠하는 것만으로 자연스레 표현... 올해의 목표는 색연필화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정해야겠습니다.
2016.02.06 05:53
그림은 색이죠! 처음에는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물감이 색연필보다 훨씬 편해요. 유화 >수채화 >아크릴 순으로 접근하기 쉬습니다. 수채화, 아크릴은 색이 칠할때와 마르고 나서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추천해요. 색이 달라지는 걸 아예 염두하고 그려야하는데 그게 좀 어렵거든요. 아크릴은 수채화랑 유화를 좀 써보고 나서 하는게 좋아요. 잘쓰면 양쪽의 장점을 다 취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이도 저도 안되니까. 오래 취미 붙이실 생각이면 유화도 꼭 해보셔요, 환기 잘되는 곳에서. 혹은 수채화+유성색연필 조합도 좋습니다.
2016.02.06 21:03
다양한 조언 감사드려요 :D 유화는 완성작을 보면 참 멋지긴 한데 초기비용+재료비+시간+공간의 압박이 골고루 있어서 쉽게 발들일 용기가 아직 나지 않습니다 >_<;; 제 성향이 만화 쪽이기도 해서, 이젤 놓고 본격적으로 그리는 것보다 책상 한 구석에서 노트에 일러스트 같은 스타일로 그리는 게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뭐 연필 뎃셍도 다 끝난 건 아니니까 일단 금년에는 연필 인물화 + 색연필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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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죽을 때 영정 사진말고 영정 그림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