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이  당대의 또리방한 세 논객들이 모여 매주 2편씩 나누어 내보내는 팟캐스트가 벌써 44회차인데

 매주 월요일, 화요일은 이 세 사람 덕분에 무척  풍성하고 즐겁습니다.


 어제는 리콴유와 싱가폴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오늘은 사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전문성이 높게 요구되는 사안일 경우 게스트가 등장하는데 이 세사람에게 꿀리지 않는 이빨들을 어찌 그리 잘도 찾아내는건지


 횟수가 거듭되면서 세사람의 캐릭터도 구축이 되고 시너지가 좋습니다.

 진중권이 진행을 맡으며 추임새를 잘 넣어주고

 노회찬은 진보정당의 기둥답게 분명한 관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면서도 종종 그 특유의 날카로운 혜안과 풍자를 보여주는데

 유시민은 작가로 변신한 것에 완전히 적응이 다 되어서는 깐족 깐족 거리는게 윤종신이 울고갈 경지에요.


 유시민이 예능 캐릭터에 몰입해서 너무 오바질 하면 진중권이 또 쫑코를 주면서 둘이 티격태격하는게 은근 재미납니다.

 덕분에 다루는 내용이 지루하고 졸릴 수도 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세사람의 대화는 기본적으로 매우 논리적이며 허투루 대충 넘어가는게 없어서

 일종의 지적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게 가장 큰 매력인듯 합니다.

 이게 나꼼수와 많이 다른 부분 같아요.   

 나꼼수가 요즘 욕 많이 처 먹고 있는 막장'개그콘서트' 였다면  

 노유진의 정치카페는 '100분 토론'에서 헛소리를 걷어내고 빈자리에 예능감을 얹은?


 팬심에 몇 자 적어 보아요~

 SNS를 하지 않으니 팬레터를 보낼 길이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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