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1 17:38
굿와이프나 디스터비아에서 감옥에 있게 하기는 뭐하고 자유를 주기도 뭐해서 전자발찌를 채우고 일정 범위에서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상황이 있잖아요. 실제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한건지 정해진 범위를 딱 넘는 순간 삐삐삐하는 경고음이 울리죠. 이게 어떤식으로 가동되는지 궁금해요. 똑똑한 듀게분들이 관련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좀 알고싶어요.
그런데 작동방식이 궁금한게
1-그냥 말 그대로 설정 된 범위 밖으로 나가는 순간 울리는 거. 만약 이거라면 이상한 게 가택연금 되었을 시 집이 아예 사각형도 아니고 삐뚤빼뚤한 편인데 정확히 집 문, 뒷문, 창문 넘어가는 경계를 확실하게 설정시키는 건가? 싶어요. 설정 범위가 동네나 시 같이 크다면 gps로 감지할 수 있을텐데 가택연금같이 좁은 범위라면 그렇게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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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감지기가 있고 그 감지기에서 몇 미터 이상 떨어졌을 때 경고음이 울리는 것. 이거라면 대충 감지기를 설정 범위 가운데에 놓고 50m든 5km든 때려버리면 되죠. 이런 방식으로 가동되는 건지 gps방식으로 가동되는 건지 제3의 방법이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아...뜬금없는 질문 같아서 이유를 말해보자면, 2번같이 기준점에서의 거리를 때릴 경우, 500m로 설정했다면 동서남북만이 아니라 기준점에서 공중으로 500m가거나 지하로 500m가는거까지는 운신에 제한이 없지 않을까 싶어서예요. 만약 2번 방식이라면 아파트 건물에서 가택연금 되었을 때 위층 아래층 정도는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까요.
2015.04.01 18:09
2015.04.01 18:14
아래 글에 국내 전자발찌 감시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유럽 미국은 가택구금 방식이라고 언급하긴 하네요.
http://www.bloter.net/archives/164389
2015.04.01 18:25
추가로 좀 찾아보니, 미국의 전자감시 방법으로는
1. 자동보고: 지정 시간에 전화 혹은 컴퓨터로 대상자 자신을 입증하는 무작위 질문에 답변
2. 원격음주측정: 주거지에 음주측정기를 비치하고 무작위 지시에 따라 음주측정 후 결과 자동 전송
3. 자동차시동잠금장치: 차량에 음주측정기를 비치하고 대상자 신원 확인 및 음주측정 결과에 따라 시동 제한
4. 계속송신장치: 손목이나 발목에 송신장치를, 주거지 전화기에 수신장치를 부착한 뒤 송신장치와 수신장치의 정해진 거리(35~500피트로 조절)를 벗어나면 전화기를 통해 통제센터에 보고. 착용 대상자 스케쥴에 따라 감시 시간을 유동적으로 정할 수도 있음
2015.04.01 18:29
5. 피해자 경보, 통지 시스템: 가해자와 피해자 양자 주거지에 수신기 설치, 가해자는 탈착 불가능한 송신기, 피해자는 탈착 가능한 송신기 착용. 접근금지의무 이행 및 가해자의 접근 사실을 피해자에게 미리 경보할 수 있음.
6. 위치추적시스템: 대상자가 착용한 GPS 정보를 활용해서 추적. 비용 문제로 도입 제한적.
2015.04.01 18:39
굿와이프 그 장면 기억나는데 일반적인 전자발찌(Ankle Monitor) 작동 방식이면 좀 이상했어요. 문을 나서는 순간 알람이 울리다니.. 드라마적 과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 쓰이는 기본적인 전자발찌는 모니터기기가 있고 전자발찌와 무선이 끊기면 울리는 방식이고.. 무선범위는 개활지에서 최대 1km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쓰는 생활 무전기 출력 수준)
처음 설치할때 집 여기저기에서 수신될 수 있도록 출력 조정을 하겠지만 드라마처럼 문을 나서는 순간 알람이 울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2015.04.02 17:08
고맙습니다~~
국내 전자발찌 착용 방식에 따르면, 1. 발찌 2. 휴대용 추적 장치 3. 재택감시장치가 있구요. 전자발찌를 착용한다고 해서 가택구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언급하신 미드는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발찌는 상시 착용되어서 훼손하려 하면 경보가 울리고, 착용대상자는 외출시 2.휴대용 추적장치를 소지하고 나가야 합니다. 발찌와 휴대용 추적장치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위치추적 관제센터로 정보가 전달되고, 실수를 막기 위해 착용자의 발찌에도 진동이 울립니다.
결국 2. 휴대용 감시장치의 GPS 정보와 발찌의 통신정보를 사용해 착용대상자가 제한구역에 접근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