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별 관심 없어요. 물론 김성근 감독이나 고양 원더스는 들어는 본 정도.

그래서 친구가 보자고 했을 때 뭐 별거 있으려나... 오히려 김성근 감독이 지금 맡고 있는 한화가 지역 연고팀이고 해서 한화나 좀 잘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그런데 막상 보니 웬걸 제가 더 빠져서 본것 같아요.

원래가 주류를 불편해하고 비주류를 응원하는 성향이 내재되어 있긴 합니다만 그거와는 별개로 영화 보는 내내 짠하고 그냥 개개인의 인간으로서 원더스 선수들과 감독님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땀흘리는 모습이 요즘 더더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위플래쉬도 비슷한 감동을 느끼며 봤지만 파울볼은 배우가 아니라 실제 인물들이라 그런지 더 크게 느껴졌어요.

지금도 쉬운 인생은 아닌데 뭔가 내 자신이 노력도 하고 꿈도 쫓았으면 좋겠나봐요.

왠지 개봉관도 별로 없고 극장안에 보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이대로 조용히 묻혀 버릴것만 같아서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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