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 전 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
지하철 좌석 소재가 모두 불연성으로 바뀌었죠.
그런데 2호선 좌석만 진짜 유별나게
그냥 불연성도 아니고

매우 짜증나게 매우 미끄러운 소재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앉아 있을 때 계속 긴장과 힘을 주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조금이라도 긴장과 힘을 늦추면 쭉 미끄러져 버리고 말죠.
이게 또 의미하는 건 2호선 좌석에서 도무지 편히 쉴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하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가지신 분 혹시 없나요?
지하철용 방석을 갖고 다니면 해결될까 생각했는데
방석도 미끄러질 거 같고,
그렇다면 바닥 마찰지수가 아주 높은 방석
(바닥이 거의 수세미 이상이어야 할 듯)
혹은 바닥이 아예 접착식인 방석을 구해야 할텐데
지하철에서 쉬기 위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혹시 이 문제에 대한 해법 내지 비결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공유해 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하
어제 밤을 새고 2호선 타서 좌석에 겨우 앉긴 했는데
좀 쉴라치면 계속 미끄러져서 매우 슬픈 1인입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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