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리즈 잡담

2015.06.19 16:37

Kaffesaurus 조회 수:1796

1. 트루 디텍티브 시즌 2 

아직 못봤는데 평이 별로군요. 1시즌의 힘은 어디에 있었을 까요? 작가, 배우, 감독? (tv 시리즈로는 특이하게 한 감독이 시즌 전채를 감독했죠).작가만 남고 다 바뀌었고, 감독도 여러명이라고 읽었어요. 뭐 평은 정말 별로다, 다른 시리즈랑 다를 것 없다 더군요. 1시즌  각본에서 굉장히 좋았던 부분들은 다른 작가의 생각을 가져다 쓴거였죠.  루이지아나의 황량한 도로위에 딱 적당하게 바보같은 우디 헤리슨과 딱 적당하게 니힐리스트은 매튜 맥커너히는 다시 한다는 건 할 수도 없고 의미가 없는 거겠죠. 


2. 울프홀

저는 책 울프홀이 bring up the bodies 보다 훨씬 좋았어요.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마치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마냥 떨려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남아공으로 출장가서 12월의 여름을 만끽하면서요. 

제가 좋아하는 데 자주 볼수 없었던 배우가 크롬월로 나오는 군요! 여기선 이번 주 일요일에 시작합니다. 

(이시대에 입던 남자 옷은 참 안예뻐요)


3. Penny Dreadful 

전 1시즌은 참 별로 였어요. 이야기는 산만하고 악당은 (도대체 누구?) 영 존재가치가 없고, 

2시즌은 누구 표현대로 제대로 된 악당의 존재의 가치를 버피를 보고 배운듯 하군요. 

보면서 놀란 거 티모시 달든은 70이 넘었는데 굉장히 젊어 보입니다. 40대의 헬렌 맥크로이와 함께 있어도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는 건 (제 눈때문인가요???) 아 ! 헬렌 맥크로이!!!! 좋아하는 배우인데 자주 보게 되서 기쁘군요. 요즘  이 맥크로이와 루이스 부부 다 쉽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4. 왕좌의 게임

안봤습니다. 1시즌 보고 그냥 그만 봤는데, 남들 다 재미없었다는 5시즌 보고 있습니다. 단지 제가 좋아하는 스티븐 딜란스 때문에. 

언젠가 듀나님이 해리포터 시리즈가 영국 (영화) 배우들 백과사전 같다고 하신거 같은데, 이 시리즈는 영국 티비 배우 백과 사전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여기 저기서 튀어나오더군요. 


5. 헬렌 미렌의 prime suspect가 다시 만들어진다고 하는 군요. 아니 정확하게는 다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테니스경의 젊은 시절 이야기라고. 배우가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좋은 배우가 부족한 나라는 아니니, 뭐 걱정할 건 없겠죠. 

생각해보니 전 모스의 젊은 시절을 다룬 시리즈도 좋아했어요. 아 저런 경험이 있어서 모스는 그랬구나 란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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