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녹취 소동을 보고, 얘네도 자기들에게 굳건한 팬층이 있으며 슬슬 그걸 활용할 계획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취 행위를 논평할 가치는 없고, 보좌관이나 '아랫사람의 단독행위'라는 헛소리는 들을 필요가 없을겁니다. 장사 하루이틀도 아니고.


문제는 저들이 이 행위가 가지는 저열함을 알고도 했다는 것이겠지요. 

예전엔 "아, 쟤들은 저런 짓에 이의를 제기할만한 내부시스템이나 인물이없는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와선 생각이 바뀌었어요.

어차피 길바닥에 앉아서 똥을 싸도 지지해줄 사람이 있다면 눈꼽만큼의 이득이나 소란이라도 일단 벌이고본다는거라고 생각해요.



* 여자친구가 컴백했습니다.



다들 좋다고 하던데 전 노래고 안무고 너무 산만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걍 성질급하게 땍땍거리는 느낌.



* 오빠생각 봤습니다.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모두 자기 연기를 하고, 그 자체로 좋습니다. 


영화자체는 매우 뻔합니다. 너무 뻔해서 안전하게 간다는게 느껴질정도고요. 

시놉을 읽어보시고 대충 떠오르는 그림이 있을겁니다. 그거 맞습니다.

기승전결 각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대충 떠오르는 그림이 있을겁니다. 그거 맞습니다. 

마지막에 어떻게 끝날지 대충 감이 잡히실겁니다. 그거 맞습니다.

대충 떠오르는 그림이 있었는데 그렇게 안간다고요? 그래도 지장없습니다. 


그리고 그 뻔함덕분에 약간의 항마력을 필요로 합니다. 



* 요즘 한창 광고해주는 두종류의 짬뽕라면을 먹어봤습니다. 진짬뽕과 맛짬뽕. 둘 모두 면발 국물 제 입맛에 맞았어요. 


진짬뽕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맑은 국물'느낌은 절대 아니지만 어쨌든 깔끔해요. 

중국집 짬뽕 그런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래도 밥말아먹으면 맛있습니다.


맛짬뽕은 불맛이 강렬합니다. 알파이자 오메가에요. 이게 조리방법이 아니라 유성스프하나로 이뤄진다고 하던데 신기하더군요.

정확히말해 불맛이라기보단 탄맛에 가깝다고 느껴지지만 다들 불맛이라고하니 저도 불맛이라고하죠 뭐.  


공통점은 둘다 무지하게 비싸다는거. 그냥 맛만보세요 맛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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