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1 14:21
캠핑 갔다가 감기 걸려서 호스텔에 처박혀있내요. 재미로 썼으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기를. 주로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호스텔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
- 커플 여행자 : 대부분 여자-남자 커플. (게이 커플은 한번도 못봤음...) 가끔씩 호스텔 도미토리에 머물면서 애정행각하는 경우도 있음.
- 파티보이/걸들 : 남자 여자 모두 거의 금발. 남자는 거꾸로 쓴 모자에 헐렁한 나시 입음. 80%가 서퍼, 20%가 스케이트보더. 여자들은 크롭톱을 입는 것을 좋아하고 화장 진하게 함. 거의다 골초에 술 많이 마시고 늦은 밤까지 떠드는거 좋아함. 호주, 영국 애들이 많음.
- 히피들 : 호주애들이 많지만 유럽애들도 보임. 드레드록을 하고 있고 수염도 기르는 경우 많음. 레게 음악와 마리화나를 좋아함. 하루에 10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경우 많음. 라면이나 싼 음식, 싸구려 맥주로 살아감. 긴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음.
- 나이든 히피들 : 미국인이나 유럽애들이 대부분. 40, 50대들이고 요가, 명상 등에 관심이 많음. 호스텔보다는 호텔에서 머무르지만 호스텔에서 머무는 경우도 꽤 있음.
- 신난 미국 배낭여행자들 : 자기들이 정말 세계를 발견하고 있다고 생각함. (드디어 세계의 중심인 미국을 떠나서!) 가는 곳 하나하나 소셜 미디어에 자랑하는 거 좋아함. (부모가 우리 딸/아들 이렇게 혼자서 세계를 누비고있어서 자랑스러워요하고 소셜 미디어에 떠들기도 함.)
- 요가 여행자들 : 요가 전문 센터에서 1달 이상 머물면서 요가 자격증을 따는 경우가 많다. 인도식 이름을 받고 '새로 태어난다.' 대부분 백인들.
- 비영어권 여행자들 :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이 영어권 국가 출신이여서 소수에 속한다. 각 나라 여행자들에게 인기 많은 나라들이 따로 있음. 영어는 잘 못함. 그래서 영어권 여행자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음.
- 차/자전거/오토바이 여행자들 : 긴긴 여행을 하며, 다른 여행자들이 잘 가지 못하는 곳들을 누비고 다닌다. 여행의 최대 로망.
- 디지털 노마드 : 여행하면서 일한다. (컴퓨터만 있으면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음) 짧게 돌아다니기 보다는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일와 여행을 해결한다. 대부분 IT업계 종사자들.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
2016.09.21 14:49
2016.09.25 04:20
네 사람들이 디지털 도마드를 굉장히 부러워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볼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2016.09.21 16:48
제 일도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한데…한 몇년 준비해서 실행해봐야겠네요. 낯선 나라의 호텔이나 호스텔에서 일하면서 여행도… 바로 나의 로망…
2016.09.25 04:19
가능하면 실행해보세요. 거창하게 외국에서 시작안해도 되고 한국에서 제주도를 간다던지 카페에서 일을 한다던지 작게 시작해보세요.
2016.09.21 16:59
2016.09.25 04:18
아 좋은 예인데 제가 비꼬는 말투로 쓴 글이어서 부정적으로 느껴졌나 보네요. 나이 들어도 재미나게 멋있게 여행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
2016.09.22 01:00
재밌어요. 뭔가 영문 번역투라 여행 잡지 귀퉁이에 실린 우스개 기사 같기도 하고요. 머물면서 요가 외의 것을 배우는 사람은 없던가요? 인도나 동남아 쪽에 계셨던 모양인데 요가 말고도 흥미로운 다양한 문화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2016.09.25 03:56
요가 이외의 것들을 배우는 사람들은 있는데 나라마다 달라요. 중남미 국가들은 스페인어를 배운다던가, 바다 쪽에 있는 곳은 스쿠바 다이빙이던가. 그렇지만 요가는 인도나 동남아 이외 어느 나라를 가도 요가 센터가 있고 배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오히려 인도보다는 럭셔리한 바하마나 멕시코 바닷가에 있는 요가 센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번역투 말투 ㅋㅋ 네 한국어로 글을 잘 안쓰다보니 말투도 이상해지네요. 연습을 더 많이...
2016.09.22 02:21
배낭여행,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있지만 대부분 집나가면 고생이다라는게 진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배낭여행도 여행이지만 여건이 된다면 최고의 호텔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며 배낭하나(?) 매고 다니는 배낭여행을 꿈꿔봅니다.
2016.09.25 04:15
럭셔리 배낭여행이네요 :) 집나가면 고생맞죠.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무거운 배낭을 매고 다니면서 깔끔하고 조용하고 괜찮은 호스텔들을 계속 찾는 거에요. 아예 좋은 호텔을 베이스 캠프 삼아서 작은 배낭만 매고 다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4785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34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1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