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던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서술시험을 쳤는데, 황당하게도 글 제목을 안썼어요.
시험치고 기운빠져서 한 숨 자고 눈뜨자마자 생각났습니다.
시간이 빠듯하긴 했지만 제목 쓸 시간정도는 충분히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가끔 미칠 때가 있는데 하필 오늘이 그 날이네요.
긴장하면서 집중하다보니까 아예 모르고있었나봐요.

여태 많은 경쟁 뚫고 합격했을 때는 시험중에 머리가 탁 깨이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뭔가 잘 되는 느낌. 
그런데 이번 기회는 제 것이 아닌가봐요.
간절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비도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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