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결점있는 걸작.이 아니라 영화 자체는 영 별로거나 평범한데..그 영화가 부분적으로 가진 요소들을 더 파고들거나 다른식으로
표현하면 훨씬 근사해질 것 같아서 아쉬운 영화요.

제겐 <토이즈>(1992)가 그래요.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을 맡은..
결과적으로 흥행에도 실패했고, 평도 좋지 않았던것 같은데 국내 개봉 당시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주 언급되고 광고나 소개영상으로 자주 
노출되었던걸로 기억해요.
매우 어린나이였던 전 그 영화가 표현하는 세트와 소품들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그 배경도 근사했죠. 전쟁 장난감을 만드는 공장. 
찰리 초콜릿 공장의 장난감 버젼이랄까요.

재밌는 캐릭터도 많고 흥미로운 소재에 미술도 좋고, 배우들도 좋고.. 뭔가 잘 버무렸다면 지금 영화보다 훨씬 나아질 요소들이 많은데..
왜 그렇게 주저앉은지 모르겠어요. 영화는 너무 지루하게 전개되고 주제는 고루하고... 진지하게 봐주기 좀 괴로운 뭔가가 있는 영화죠.

아까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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