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0 13:15
아직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강남권 기반의 치맥 독서모임 동적평형입니다.
오늘도 모임이 있는데.. 장소도 바뀌고 이것저것 일들이 많으신지 예전보다는 인원이 살짝 줄었네요. 오늘 이야기 나눌 책은 지나 콜라타의 사상 최고의 다이어트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책의 결론은 다이어트 하지 마라.. 그거 다 인생 낭비요.. 쓰잘데기 없는 짓이다..라는 걸로 보이네요.
그걸 엄청난 데이터와 통계 자료, 전문가들의 입과 광범위한 표본 조사로 밝혀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이어트 소용 없다고 합니다. 살이 약간 쪄도 사망률은 오히려 더 낮거나 보통 사람들과 차이 없대요.
그러니.. 올 여름에 식스팩, 완소 비키니 사진 찍겠다고 무리하지 마시고.. 살던대로 삽시다. 뭐.. 제가 살이 안빠져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ㄷㄷㄷ
2015.05.20 13:16
2015.05.20 13:17
앗 이렇게 쉽게 반박되다니.. 제가 졌습니다.
2015.05.20 15:37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고도 싶어요. 나이들어서는 조금 살찐듯한 것이 전반적으로 정상체중, 혹은 마른 사람들에 비해 더 낫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5.05.20 13:30
흔히들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하죠. 주변 여직원도 살을 빼더니, 다른 부서로부터 신상조회하는 건수가 드라마틱하게 늘어났습니다.
2015.05.20 15:34
결혼하면.. 이런데 무심해지는게 함정입니다.
2015.05.20 13:35
많이 먹다가 안 먹는걸 반복하거나 무슨무슨 이름 붙은 다이어트를 찾아다니는 것이 문제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는건 좋은 겁니다.
2015.05.20 15:35
그러니까.. 과체중인 사람들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은연중에 살찐 걸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사회 분위기가 다이어트 산업의 활성화에 일조하고 살찐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이 이 책에 있더군요.
2015.05.20 16:46
생활습관(환경)이 아니라 유전적인 소인이 결정적이라는 주장은 좀 납득하기 힘드네요. 미국에 유독 비만인구가 많은 이유는 비만유전자 때문인가요? 비만이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말이 과장되어 있다는 의견에는 공감하지만 뭘해도 어차피 살은 찌지도 빠지지도 않는다라.. 살을 찌우거나 빼기 힘든 이유는 습관을 바꾸는게 쉽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인데다가 각자 타고난 식욕이 달라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획일적인 미의 기준으로 특정한 체형만을 아름답다고 하는 풍조를 비판해야지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비만의 원인을 유전자 탓으로 돌리면 살찐 사람들이 차별 받지 않게 되나요. 전 유전자 결정론이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2015.05.20 17:24
참고로 아마존 리뷰에는 이 책에 대한 비판도 아주 많이 나옵니다. 저널리스트들의 글에 자주 나타나는 한계로 보입니다.
2015.05.20 14:24
2015.05.20 15:36
Summer is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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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고 다이어트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조금이라도 이뻐 보이려고 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