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난지 한달 되었고, 세번 만나고 나서 사귀게 되어 12일 된 새내기 커플입니다.
제 여자친구가 저보다 한살 더 많아서 제가 누나라고 부르는데요, 이 누나가 저를 만날 땐 항상 웃고, 말이 굉장히 많습니다.
문제는 카카오톡이나 전화통화 같은건 제가 해야 답장을 하고, 답장도 두시간이 넘어가서 주로 합니다.
저도 온라인으로 대화하는건 안좋아하지만, 이 누나는 저를 자주 보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입니다. 이 누나가 교사인데, 방학보충수업이 저번주에 끝나고 이번주부터 이주간 부모님 사시는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저는 누나랑 일주일간 연락을 안하니 누나가 날 잊었나 해서 카톡을 보냈는데 네시간 후에 답장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바빠서 답장이 늦나보다 했는데 이제는 뭔가 저에대한 생각이 그렇게 크지 않은가란 생각도 들곤해요.
제가 누나손을 처음 잡을 때에도 안놓고 계속 잡고 다녀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졸업과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을 이유로 연락을 자제한다는게 뭔가 이상합니다.
제가 의심이 많은건지, 이 누나가 저에 대한 관심이 제 생각보다 적은건지, 누나 성향이 원래 이런건지 알고 싶어요.
누나 돌아오면 바다로 여행갈 계획은 세웠는데 이참에 얘기해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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