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9 23:47
여성혐오범죄라고 맥락적으로는 이해가 되었으나 확실하게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분 글을 읽고 조금 생각이 바뀌게 되는군요.
"정신병의 증상은 사회적 맥락속에 있다"
사진을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양반이네 싶었는데 김제동의 '걱정 말아요 그대'에 격주로 호스트로 나오시는 분이였군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4707.html
2016.05.20 00:24
2016.05.20 00:31
약육강식의 피라미드구조인거죠. 약자들이 자신들보다 더 약자인 자들에게 자신의 분노를 배설하는....
자신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구조와는 싸울 용기도 없이 만만한 자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이게 히틀러가 독일인들을 선동하여 유태인을 학살하던 프로세스의 근원입니다.
일베가 여혐을 조장하는것은 말씀하신 사회하층에 속하는 남성들이 사회적 모순에 맞서 싸우는데 넘치는 혈기를 쏟는게 아니라 만만한 여성, 아동, 성소수자, 특정지역, 진보정치세력, 외국인노동자 등을 까대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거 이거 매우 정치적인 배경이 있고 배후가 없이 존재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5.2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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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결혼배우자나 연애대상에서 여자에게 선택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이 여혐을 직접 드러내더라구요.
근데 그 여혐의 기운을 풍기는일로인해 더 비호감이 되는줄은 모릅니다.
인터넷같은 곳에서 여혐과 남혐이 대립하는지 몰라도
사실 이 여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사회적피해자인거같더라구요.
여자욕을하면서 일을 다른이에게 더 떠맡겼던 권력자에게 일이주로 떠맡겨진 착한사람 혹은 회사내에서 정치질을 위해 여자들을 주도해서 까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버린 사람등..
그러니까 그사람들도 실제 인터넷밖에 나오면 꽤 약자예요.
여자도 제대로 못만나봤다던지. 만나도 꼭 이상한여자만나서 털린다던지. 여자보는 눈이없거나 아니면 좀 소심한 겁이많은 사람들.
다른사람이 여자들욕을 하고 피해담을 들려주니까 나도 당할까 곤두서있거나..
의경우가 좀 많았습니다.
소위말하는 남자들끼리하는 이야기를 너무깊이 내면화 한거죠.
근데 문제는 그런약자들이 또 더 약한 여자를 공격합니다.
근데 정작 선동질하고 피해를끼쳤던 인간들은 잘살아요.
지일남에게 떠맡길려고 여직원핑계대던 상사라던지 여자동료랑 경쟁하면서 뒷담흘린 남자라던지 아니면 호구로보고 등쳐먹은 여자들이나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군 여자들 은 그냥 아무문제없이 사는데
그냥 더 힘든사람만 계속 힘들어져요..
누군가가 가속시킨 사회분위기속에서 가장 1차적으로 피해를.입는 사람들이 서로를 물어뜯는단거죠..
그냥 제가 본 여혐을 밝힌 인물들은 그런느낌이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