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딱 달라붙는 펜슬스커트도 그렇고, 리본달린 단정한 블라우스도 그렇고 소위 비서/ 사서 스타일(?)에 로망이 있습니다. 키가 크지 않아서 스커트는 주로 짧게 입는 편인데 오랜만에 하이웨스트에 길이는 좀 긴 검은색 펜슬스커트를 입었어요. 긴장감도 들고 또 꽤 날씬해보입니다. 살빠진 것 같단 얘기도 들었어요. 그러고보니깐 미국식 옷 잘입는 방법 책 중에 "블랙 스커트 세 개" 란 제목의 책이 있었는데 (네, 저는 끝까지 다 읽었어요) 여성의 패션은 스타일이 다른 블랙 스커트 세 개(벌?)이면 완성된다는 주제였죠. 김현철씨의 "까만색 치마를 입고"도 듣고 싶어요.


2. 노래를 들으면, 멜로디, 비트, 악기들 어레인지한 것 다 한꺼번에 듣지만 저는 가사가 좋은 노래에 끌립니다. 많이 좋아하는 노래는 대개 가사때문에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가사"만" 좋다고 좋은 노래가 되는 건 아니지만.


콘서트 다녀와서 오프라인으로 약 좀 팔아보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사주더라고요.


In the modern world라고 좀 평범한 느낌의 제목이고, 가사를 봐도 "In the modern world, pretty girls and boys, we've been hanging on forever" 이런 귀여운 가사(?)가 반복되는데 마지막 부분에 "Come on and f*** forever"가 다소 충격적입니다. 앨범 리뷰를 찾아봐도 비슷한 얘기가 많아요. 무해(harmless)한 rock인척 하지만 사실 나 꼭 그렇지만도 않아, 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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