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자체에 뭔가 신성한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이 일반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그려러니"할 수 있는 일에 과도하게 트집을 잡는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일단 질문이야 합니다.


뭔가 켕기는 것이 있거나 불건전하게 보이나요? 만약 친정에도 시댁에도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의도로서, 혼인 신고와 결혼 반지까지는 하지만, 결혼식도 예물도 전세값 요구도 양가 모두에 없고, 이혼 시에도 위자료 등등 요구하지 않고 소송으로 가지도 않겠다는 것을 구두로 혹은 다른 입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한다고 하면요, 이상하게 보이나요?


그러고 보면 이상한 질문이긴 합니다. 저는 결혼적령기 오려면 한참 남았고 특별한 상대도 없거든요.

그저 친정과 시댁 양쪽에 금전적인 부담도 시댁에 바치는 선물도 없는 형태를 생각해 본 것입니다. 이런 것이 일반적으로 거부당한다면 어떤 이유에서 거부당하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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