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9 05:11
1. 제가 팔로하는 유투브 영화평론가도 좋다고 하고, 강풀씨도 재밌다고 하고..그래서 기대를 한 상태에서 갔는데
2. 이 영화는 정보가 0인 상태에서 보는 게 맞나봅니다..예고편과 방송에서 다뤄주는 부분이 거의 다.........
3. 확실히 존 굿맨과 존 갤러거 주니어[뉴스룸의 짐 하퍼..충격적 비주얼 변화라니..]..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모두 연기 좋아요..
존 굿맨은 푸근한 아저씨에서 점점 미쳐가는 연기가 소름끼치게 효과적이고, 윈스테드는 토끼같이 생명력이 강하게 잘도 뛰어댕깁니다요
4. 하지만 제가 짜증나는 건...벙커 밖으로 나가서부터에요..외계인이 진짜로 내려왔고, 전국을 침공했다는 건 알겠는데..이게 반전?이런 반응이 생겼고
5. 바톤 루지랑 휴스턴 중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휴스턴으로 가는 여주인공 차 위로 외계인들의 우주선이 떠있는걸 반전이라고 한다면..그것도 어이없고..
6. 영화 내용 유출이 심할까봐 말을 줄이는 분위기던데....영화를 보고오니까 왜 그런지 알겠더라구요...거의 90프로가 벙커안에서 이뤄지니까..
7. 벙커 장면도 초반은 너무 뻔하고..예고편이나 영화소개프로에서 노출도 많이 되서 재미없었어요..
8. 결론은 이 영화는 정보를 조금만 갖고 가도 이렇게 될 소지가...전 솔직히 돈 아까웠어요..독수리 에디가 훨 재밌겠단 생각이...
2016.04.09 07:19
2016.04.09 17:05
1편을 보셨다면 1편에서 해명되지 않은 많은 부분에 대한 기대가 영화 내내 있으셨을것 같은데..
저는 후반부까지 이거 그냥 제목만 비슷한 별개 영화인가? 영화는 재밌지만 아쉽네.. 할 정도였으니..
그래서 벙커로 나간 후에는 SF로의 변주가 적절히 이뤄진것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5번은 여주인공이 대화중에 후회를 하죠. 손 끌려 나가는 어린애를 도와주지 못했다..
그래서 과거를 극복(?) 하고 안전지역과 도움이 필요한 지역 중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차를 몰고 가는 것이죠.
2016.04.09 17:27
벙거주인 말이 맞고 벙커 안이 안전한데 하필 벙커주인이 미친놈이라는게 웃기더군요. 저는 주인공이 나와서 벌어진 상황이 벙커주인이 말한대로였다는게 제대로였네요. 안그랬으면 영화가 평범해졌겠어요. 여기도 지옥 저기도 지옥.
2016.04.10 00:45
처음부터 미셸을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내서 납치한 거 아니냐는 해석도 있더군요.
얘기하자면 긴데 이런저런 의견들이 나와있더라고요.
2016.04.10 13:36
드디어 이 영화관련 글들을 클릭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방금 보고 왔거든요. 트레일러가 스포일러라는 걸 보고 난 후에 알았지만 그래도 평이 좋길래 보기로 했죠. 저도 하워드가 일부러 사고 낸 것 같아요. 벙커안에 갖히기 전에 한 명 데리고 가자, 뭐 그런 마인드 아니었을까요? 보는 내내, 맥가이버가 떠오르더군요. 덕분에 생존에 관련한 지식을 많이 배운 듯 합니다. 결말도 현실적이여서 맘에 들었어요. 보통 영화들은 사건 사고에서 벗어나면 해피엔딩인데 현실은 대부분 여우 굴에서 나오면 호랑이 굴 (혹은 그 반대) 로 들어가잖아요. 인생이 그렇지 뭐, 그런 교훈(?)을 얻었네요.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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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안전지역(바톤루즈), 환자들이 몰려있어 도움이 필요한 지역(휴스턴) 사이에서의 갈등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