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바낭

2016.09.09 10:46

가라 조회 수:904



1. 

애플 키노트가 끝나고 아이패드 프로 가격이 조금씩 내렸습니다. 32기가는 동결, 128기가는 50달러(8만원), 256기가는 100달러(16만원) 하락..

아이패드 2를 안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 슬슬 iOS 7 을 지원 안하는 앱들이 많아 집니다.

에어2를 살까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에어3를 기다렸는데 프로 9.7이 나오더군요. 스테레오 스피커를 가지고..!!

제 아이패드 사용시간의 절반은 넷플릭스나 올레TV모바일, pooq 같은 스트리밍앱이거든요. 그래서 아이패드 시리즈의 모노 스피커가 늘 불만이었습니다.

펜슬은 필요 없지만, 스피커 때문에 패드 9.7이 땡겼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지를까 말까 고민되네요.. 

그나저나 펜슬 비싸네요. 13만원이라니..



2.

작년에 드론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날릴 시간이 없네요.

마지막으로 날린게 7월말이고요. 주말에나 겨우 시간이 나는데 혼자 늘 날리던 곳에서 깨작깨작 날리는 것도 지루합니다.

한겨울에는 추워서 못날리고..(추우면 배터리가 불안해서 + 추워서..)

한여름에는 더워서 못날리고..(더우면 모터와 배터리 과열이 불안해서 + 더워서..)


지금이라도 드론을 팔까.. 이제 슬슬 가을이니 다시 날리게 될까.. 그러고 있습니다.

사실 드론을 팔까 생각하는게.. DJI 에서 오즈모 모바일이라는 핸드폰용 핸드짐벌을 내놨어요.

드론은 일부러 시간을 내야 하지만, 핸드짐벌이라면 아이폰으로 동영상, 사진 자주 찍으니까 자주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3.

19개월 아기가 어린이집에 간지 2개월째인데요.

어째 적응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적응기간이라 아침 9시반에 가서 11시반에 데리고 온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가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엄마가 데려다 주고 돌아서면 엉엉 울고... 또 데리러 오면 엄마보고 엉엉 운다고 하네요. 서러웠나봐요.

요즘에는 아침에는 안울고 징징 대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데리러 가면 엉엉 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아빠랑 같이 있다가도 엄마가 안보이거나 어디 간거 같으면 엄마를 찾습니다.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독한 맘 먹고 계속 보내라고..

저는 애가 우는걸 직접 보는게 아니니까 계속 보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애를 직접 데리고 있는 입장에서는 아기가 울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게 맘에 걸리나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계속 안보낼수도 없고, 어차피 24개월 되면 보내려던거 앞당겨 보낸거니 쭉 보내야 하는것 같은데.. 

어제는 어린이집에서 입을 앙 다물고 몇시간동안 안벌렸다고 합니다. 

엄마 말로는 무슨 이유로 입을 앙 다물고 있었는데 입안에 침이 차니 삼키기에는 너무 많고 뱉으면 확 쏟아지는게 겁나서 못 벌린것 같다고 추측합니다..

그말을 들은 저는 '몇시간동안 코로 숨을 쉰거 보니 아빠처럼 비염은 없나봐요..' 라고 했거든요. 직접 못 봤으니 확 다가오지 못하는거죠.


원래는 밤에 아기방에 눕혀놓고 나오면 혼자 뒹굴대다가 잠들었었는데, 요즘에는 엄마 가지 말라고 붙잡고, 엄마 갔다고 통곡을 하다가 잡니다.

지금이야 애가 통곡을 해도 저희만 참고 기다리면 되는데, 다음주 추석이 걱정이네요. 부모님들이 애 울린다고 이야기 하실 것 같은데..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요?

배우자는 어린이집을 그만 보낼까 계속 얘기하네요.

(아이패드니, 오즈모니 지름 고민할때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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