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8 20:01
위안부 할머니들이 교황에게 드린 선물. 고(故) 김순덕 할머님이 그리신 <못 다 핀 꽃>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빈다.
"이 묵주는 교황님께서 주신 겁니다. 제가 죽을 때까지 갖고 있을 물건입니다. 묵주를 볼 때마다 교황님 생각을 할 거에요. 그러면서 '해결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면 꼭 이뤄질 것 같아요."
"교황께서 오셔서 한도 풀어주신 것 같고 평화를 말씀하시면서 미래 후손들에게 희망도 주신 것 같다. 일본 사람들의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할 수 없지 않나. 일본 아베 총리가 평화적 해결에 나서도록 교황님께서 해주시면 좋겠다. 그것밖에 바라는 것이 없다"
김건태 신부는 교황이 편지에 서명한 뒤 자신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며 간곡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신부는 이 편지와 교황 묵주를 들고 19일 오후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와 함께 팽목항을 찾아가 실종자 가족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cid=990533&iid=24884548&oid=032&aid=0002512684&ptype=011
김현정> 조금 세월호 유족들을 바라보는 관심이라든지 세상의 눈이라든지 이번 만남 이후에 좀 바뀌었다는 게 좀 느껴지십니까?
◆ 이호진> 아무래도 그런 걸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마 그러하실 것으로 압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떤 걸 보면서 그런 걸 느끼셨어요, 아버님?
◆ 이호진> 저희가 순례길에 나섰을 때 대부분의 분들이 지지해 주셨고 박수도 보내주셨고 정말로 마음으로 이렇게 함께해 주셨거든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가끔 저희를 또 다른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도 간혹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이 그러나 교황님이 방한 후에 다니시면서 계속 메시지를 던지실 때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분들도 아마 새롭게 한 번쯤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제가 해 봤고요. 그런 걸 조금은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약간 웃겼던 기사,
교황 방문의 힘?···로또 1등 충청도 ‘싹쓸이’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08171007411&code=920100&med=khan&nv=stand
이것말고도 교황이 대전을 방문했을 때 롯데에 지던 한화가 김경언 역전타로 이긴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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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그림을 보니 또 한번 울컥하네요. 그림 속의 소녀이 표정이... 막 우는 모습보다 더 처연하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