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의견과 근황

2015.01.11 12:09

愚公 조회 수:1028

1. 이슬람과 기독교, 유럽과 (서남)아시아의 폭력과 관용


 게시판에서 오가는 얘기들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개인 간, 사회 간, 국가 간에는 항상 잠재적인 갈등요인과 협력요인이란게 있고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런 발현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데는 '개인'의 판단과 실행이 있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이 속한 정치경제적 구조, 사회문화적 역사가 그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가족에 대한 직간접적인 폭행, 적대자에 대한 테러와 폭격, 그리고 이에 대한 암묵적인 동의

 
 층위는 다양하지만 직접적인 행위자나 공식적인 결정자에게 '개인'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다만, 좀 시니컬하게 첨언하면... 갈등으로 인한 비용 지불을 아직 견딜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유럽인이 가장 많이 살해한 대륙인들은 바로 유럽인인 것으로 압니다. 30년 전쟁

 당시 현재 독일 지역에 해당하는 곳의 인구가 3분의 1로 줄었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소국들이

 독립할 수 있었죠.


2. 대학 진학은 경제적으로 이득인가? 자아실현에 도움이 되는가?

 
  아마 통계적으로는 사실이겠죠. 하지만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행복해질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거나 1등을 할 수는 없습니다.

  망설여지시는 단계라면, 시도해서 어느 정도라도 '성공'하신 분의 얘기를 들어보세요.

  하지만 그것만이 내가, 내 인생이 변하고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만 더 넓게 생각해보세요.

 

3. 김을동 의원 보좌관 문제


  저는 김을동씨가 정치활동을 하면서부터 싫었습니다. 소양에 문제가 있다고 봤거든요.

  이번 건은 몇년 전에도 비슷한 문제제기가 있었죠. 게다가 현직 판사라는 분의 발언은 참...

  '가족끼리인데...' 이런 말 정말 싫어요.


4. 개인적 근황


  요즘 지인들과 인사하면 '잘살고 있냐'는 애매한 질문을 주고받습니다.

  저는 그냥 '살아있습니다'라고 대답하죠. -_-


  낮선 지역에서, 낯선 회사에서 살아가려면 정착을 해야 하는데...

  환경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저 스스로 그러고 싶지 않네요.


  새로운 기회가 올 듯합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