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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화요일 저녁 9시 듀나게시판에서 열릴 느슨한 독서모임에서는 조지 오웰의 1937년작을 읽습니다. 이 책의 1부는 '레프트 북클럽'이란 단체로부터 청탁받은 영국 북부탄광지대에 관한 르포이고, 2부는 당대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긴 조지 오웰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1930년대 영국 탄광노동자의 삶에서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의 홀대받는 노동자들이 연상되고, 당대의 중산층과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코멘트 역시 안타깝게도 여전히 유효한 것 같습니다. '거대한 소수'가 될 수 있는 사람들(그러니까 "사장에게 굽실거려야 하고 집세 낼 생각을 하면 몸서리쳐지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껏 연합하는 데 실패하고 사회주의에 절대로 포섭당하지 않는 상황을 두고 조지 오웰이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같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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