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5 18:32
2016.09.15 18:44
2016.09.15 19:12
아차, 정작 쓰려던 걸 안 썼네요. 원작도 리메이크작이 실패라는 말이 나올 작품이었는지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주제의식이 원체 제게 체화가 안 돼 있어 그럴 수도요.
전차씬이 잘 돼 있다면 저는 잘 된 리메이크 같아요. 원작에서의 복수 인생역전도 흥미진진했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마당에 불리한 게임이죠. 그러니 역시 전차씬의 스펙터클.
그런데 몇 년 전에도 이마 리메이크작이 있었죠. 그 영화도 봤는데 역시 원작 손을 들 수밖에 없긴 하네요..라고 꼬리 슬쩍 내릴게요.
영화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주제의식이 시대착오적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배우들의 아우라가 다르고요. 그 아우라가 과연 동시에 그 영화들이 다 개봉됐다 해도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전설의 무게를 배우들의 아우라로 착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2016.09.15 19:42
새 벤허의 예수는 너무 잘 생겼어요.
59년 벤허의 예수는 뒷모습 옆모습만
인상이 무서운지 백인대장이 때리려다 쫄아 그냥 가버리죠.
2016.09.16 22:13
2016.09.15 21:32
이번 리메이크작에서 예수님 얼굴이 나오는군요. 이거야 말로 진짜 데우스 엑스 마키나....
2016.09.15 23:27
59년작 영화에서도 원작 소설에서도 벤허와 멧살라는 화해하지 않죠. 전 리메이크 버전에서 두 사람 사이를 어떤 식으로 해석했는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이글이글 불타는 눈으로 찰턴 헤스턴을 바라보던 스티븐 보이드 표정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2016.09.16 00:34
2016.09.16 06:51
댓글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소리내서 '우웩' 이라고 해버렸어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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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의 어머니와 동생이 구원이 예수로부터 온 것을 알았는지는 더더욱 기억에 없습니다.예수의 주검 위로 비가 내리고 그 비를 멀리서 같이 맞은 두 사람의 나병이 나았던 것 같아요.
예수의 얼굴.
이 영화 처음 본 게 중학생때였거든요. 고개 숙인 얼굴과 뒷모습만 보이고 정면 얼굴은 안 보였던 것 같은데 아이들끼리 왜 얼굴 안 보여주냐 안 닮아서겠지 하면서 낄낄댔었죠.
서구권에선 예수의 얼굴을 보여준다는 걸 신성모독으로 생각하는 게 아닐까 혼자 넘겨짚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