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훼이크... 아니 훼이크라기 보단 처음부터 다른 서바이벌 프로들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가는 거라 당연히 생각하고 (그리고 재작진들도 처음부터 그걸 표방했기 때문에)

그렇게 여기고 봤는데 이런 이야기는 너무 뜬금없고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배신했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물론 재작진의 의도는 시청자들에게 상처주는 것이 아니고 참가자들에게도 상처주는 게

아니었겠죠(현재까지 보여지는 바로는 그렇게 보입니다). 하지만 어떻든 결과적으로 벌집을

쑤신 격이 되었습니다.

 

아래 어느 분께서 예능과 다큐를 말씀하셨는데 사실 서바이벌이라는 컨셉은 어떻게든 바꿀

수 없는 룰이었기 때문에 그걸 시청자가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급작스럽게, 그리고 그렇게

엄청난 수준으로 손을 봐 버렸다는 것이...

 

 

그냥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기대를 배반했다'는 것이겠죠. 재작진은 규칙을 뒤집었고 그

결과는 상당히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거였습니다.

 

상품으로 치환해 보자면 처음부터 '서바이벌'이란 컨셉의 상품으로 내놨고 그 컨셉으로

팔았던 것이죠. 그런데 막상 보니까 으흠?

 

 

 

 

굳이 그 결정권자의 입장에서 봐 주자면 특정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조건이

주어졌는데 이거 경쟁 과정을 다 통과하고 결과를 보니까 과연 그렇게 밝혀졌다.... 는 것이고

이걸 고친다면 최소한의 그 논리는 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방송분을 보면.... 난감하죠.

 

 

암튼 참 공교롭게 됐습니다.

 

 

 

 

 

나가수 컨셉 자체에 문제도 있었던 것이... 많이 나왔던 얘기입니다만 이미 상당한 네임벨류를

가진 중견 가수들을 데리고 1인씩 탈락시켜 교체를 한다는 것이 나름 리스크가 굉장히 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처음부터.

 

 

물론 그 컨셉 때문에 이목을 끌었던 것도 있지만 말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였죠. 그만큼 확실한

서바이벌이었어야 했던 것이고.

 

 

 

 

이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암튼 지금 보여지는 바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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