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도 실화인 '봉침 여목사 사건'을 기반으로 한 이 소설에서 공지영은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돋아난 새로운 형태의 악에 대해 말합니다.


그것들은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과 같은 것들을 껍데기로 두르고 있기 때문에

더 대처하기가 어렵다고요. 


이런 새로운 형태의 악은 워낙 교활하기 때문에 포착하기도 어렵고

또 누군가 그 실체를 포착한다 해도 상대방을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만들겠죠.

언플을 잘합니다. 끊임없이 자신들이 얼마나 선한 존재인지 과시하지요.

지금 정의연이 그러듯이.


공지영은 예민한 예술가로서 그 악의 존재를 진작부터 느끼고 절망해 왔겠죠.

솔직히 말하면 그가 요새 좀 이상한 소리를 가끔 하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아무도 이해못하는 걸 진작부터 혼자 느끼고 괴로워해 왔겠으니 절망이 너무 크겠죠.



save2-32.p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78
123763 파괴된 사나이 정말 별로였어요. [10] 수수께끼 2010.07.07 3963
123762 시 한편 같이 읽고 싶은 밤입니다 [14] 셜록 2010.07.07 2351
123761 축구: 우르과이 - 네덜란드 [114] tori 2010.07.07 2921
123760 자기 전에 개고기 이야기 하나만 쓰고 가렵니다 [4] setzung 2010.07.07 2298
123759 초창기 dvd출시시절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4] 수수께끼 2010.07.07 2659
123758 자기 전에... [2] 모설희 2010.07.07 1934
123757 얼굴냄새가 씁쓸해요.ㅜ.ㅜ [17] 주근깨 2010.07.07 6468
123756 중학생 문법 교재 추천해주세요. [5] dlraud 2010.07.07 2729
123755 아침엔바낭] 연애하다 결혼은 다른 여자랑..? [10] 가라 2010.07.07 5247
123754 어메이징 스토리 外)혹시 서양에는 ' 땅 속 아래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괴담이 따로 있는 건가요? [17] 한여름밤의 동화 2010.07.07 3839
123753 [bap] 락페스티벌1 / 최소리의 화타&도깨비(서울광장) [1] bap 2010.07.07 1860
123752 네덜란드 무시하기용 [1] 가끔영화 2010.07.07 2218
123751 멕시코만 BP 원유유출 사고일지 [5] Johndoe 2010.07.07 10403
123750 150cm 아담한 배우 누가 떠오르세요 [23] 가끔영화 2010.07.07 4488
123749 모토로이 석달 수다 [4] august 2010.07.07 2589
123748 올해의 여름 휴가. [3] 미유키 2010.07.07 2159
123747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우승하게 되면 [3] nomppi 2010.07.07 2957
123746 그린 호넷 예고편 [7] DJUNA 2010.07.07 2067
123745 개 식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야.. [23] 프루비던스 2010.07.07 3059
123744 박주영이 11명.swf (자동재생) [15] 회색분자 2010.07.07 34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