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잡담

2020.05.25 15:30

칼리토 조회 수:701

6회까지만 보고 쓰는 잡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방송분을 못봤네요. 흠..


팬텀싱어 3(쓰리?)을 보면서 제일 놀란 건 이게 벌써 시즌 2가 3년전 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첫 시즌은 다 봤고 시즌 투는 보다말다 했지만 그래도 이게 벌써 3년전이라. 


그 3년동안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엊그제 같은 것인가.. 한동안 복기를 해봤습니다. 참 나..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다들 아시다시피 팬텀싱어는 남성 4중창단을 만드는 프로젝트 오디션입니다. 클래식한 중창단이라기 보다는 크로스오버를 지향하죠. 경연장에서 이탈리아 그룹인 일볼로의 노래가 자주 불리우는 까닭도 그래서 인가 싶습니다. 


사실 팬텀싱어 이전에는 일 볼로라는 그룹도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노래들도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팬텀싱어 보면서 점점 더 빠져들었어요. 


남성 4중창의 구성은 1테너, 2테너, 바리톤과 베이스.. 결국 우승을 하게 되는 팬텀싱어 팀의 구성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을 거란 말이죠. 


이번 시즌 3에서 제일 두각을 나타내며 눈에 띄는 건 베이스 바리톤의 길병민(로얄 오페라단 소속)과 팝페라 테너 유채훈입니다. 이 둘이 한팀이 된다면 무적일 것 같고 최종 우승팀에 둘중에 하나는 들어가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또 눈에 띄는 참가자들을 꼽자면 예일대 유학중인 천재 존 노라던가 소리꾼 고영열이겠죠. 그중에서 전 고영열을 제일 흥미진진하게 보게 됩니다. 판소리를 누구보다 구성지게 잘 부르지만.. 그 목소리를 가지고 피아노를 치며 병창을 하지 않나.. 다른 성악가들과 월드 뮤직을 찰떡 같이 소화하지 않나 충격의 연속. 재능도 재능이지만 프로듀싱 능력이 아주 끝내주는 거 같습니다. 


특색있는 카운터 테너들, 화려한 개성을 뽐내는 뮤지컬 배우들, 본업은 음악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훌륭한 능력을 가진 참가자들도 있습니다만.. 이번 시즌에 저보고 우승 팀을 짜보라고 한다면 저는 1테너 유채훈, 2테너 황건하, 바리톤 고영열, 베이스 길병민으로 짜보고 싶습니다. 


세컨드 초이스로 짜게 된다면 1테너 박기훈, 2테너 존노, 바리톤 정민성, 베이스 구본수 정도가 아닐까요?? 물론 다른 참가자들도 나무랄데 없는 기량입니다만.. 팬텀싱어는 일정부분 화제성과 실력이 결합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거 같더라구요. 


아직 남아있는 방송이 많아서 좋네요. 경연곡중에 제일 좋았던 띠 빠또스 붙여드리려고 했더니 동영상이 없네요. 유채훈의 목소리와 하모니가 일품인 이 노래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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