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오더 SVU가 아직도 하네요

2020.07.15 17:44

딸기와플 조회 수:645

1999년에 시작해서 21시즌까지 했고 24시즌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25시즌도 나올지도...

원래 로앤오더 스핀오프로 시작된 건데 로앤오더는 옛날에 끝났고 SVU만 계속하고 있죠.

보다 보면 비슷비슷한 내용이 계속 반복됩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도 많고 인스타그램이나 채팅앱 같은 신문물을 소재로 한 내용도 있구요.

피의자가 재판 받기 전에 자살하는 내용도 많이 나왔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와 꽃뱀몰이도 자주 나옵니다. 사람 사는 세상 다 비슷하다는 느낌이죠.

드라마에서 끝까지 진상이 밝혀지지 않는 에피소드가 종종 있어요.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생존해서 상해를 입지 않은 경우 증거를 밝히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자들은 주로 여자들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남자들은 남자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성범죄는 진짜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투같은 특이 사례를 빼놓고는 잘 모르는 제삼자가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는 거죠. 물론 다른 범죄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에요.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할 때가 있고, 수사기관이나 사법부가 신뢰를 주지 못할 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성범죄 무고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가진 남자들이 진짜 성범죄 피해자일 수 있는 사람에게 2차 가해를 하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가해 혐의를 받는 사람을 공격하는거라고 하지만 사실 둘 다 하지 말아야죠. 인터넷 여론전은 불필요하고 잘못되었어요.. 

과거에도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있었지만 인터넷상의 폭력은 심각한 것 같아요. 확실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사건에서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와 신상털이도, 박원순이 어떤 종류의 성범죄자였다고 확정하는 것도, 그리고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지 않고 시민분향소를 연 것도, 이해찬의 발언 등도 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성추행 의혹에는 공소권이 없더라도 서울시 공무원들이 성범죄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고소 사실을 박원순에게 알려줬는지는 조사하고 징계할 수 있어요.

로앤오더 SVU에서 주인공 올리비아 벤슨은 피의자가 사망했을 경우 항상 공범을 찾아내고, 피해자가 증언을 거부할 경우 다른 피해자를 찾아내곤 했죠.  

보면서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 형사가 있을까 신기하다 생각했어요. 뭐 드라마니까 판타지가 많이 섞여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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