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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는 19세기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19세기 작품들 그리고 인상파로 이름이 붙여진

종류의 작품들은 주로 오르세 미술관에서 보관,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최근에 그리고

이전에는 몇 년 전에 예술의 전당과의 기획으로 한국에서도 전시를 했었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오르세 미술관 전시를 봤는데요, 미술관련 책이나 미술정보같은데에서 그림 사이즈까지는 잘 안 보는지라 주제하고 상관이

크게 있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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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모로의 이 그림을 보고 사이즈에 기겁했습니다. 농담 아니고 성인 두 명 정도의 키를 합친 것 같은 높이였습니다.

이거 어떻게 전시장까지 가져온 거지 싶을 정도로요. 다만 나중에 그림 크기를 정말로 어땠는지 찾아보면 다를 수도 있겠군요.

잘 생각해보면 밀도도 높고, 내용도 서양 신화를 안다면야 이해하기 쉽고, 한번에 딱 보기에 뭔가 신비스러운 분위기지만

대상이 과다하게 대상화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꽤 잘 만든 그림이라고 생각하지만 뭐가 어쨌던 그 순간에서는 정지하게

하는 무서운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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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된 클로드 모네의 그림들 중 상당수는 눈이 덮인 마을 혹은 그 인근의 지역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은 크기도 예상보다 작고 왜 처음 클로드 모네의 그림들이 발표되었을 때 비난을 받았는지 이해해 버릴 정도로

흐린 색상에 필체입니다. 하지만 그 작고 흐린 그림들은 실제로 어떤 상황의 어떤 시점의 어딘가에 눈 덮인 마을의 근처

혹은 지나가야 하는 길목의 앞에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기계적인 정밀 묘사와는 전혀 다릅니다. 저는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의 어떤 시점에 특집 전시를 했던 혹은 앞으로도 거기에 있을 예정인 그림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정밀한 묘사로 사진처럼 만든 어떤 그림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현대 미술의 어떤 지류 중 하나라고 하지만

놀랍다는 느낌도 진짜같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과학 삽화 같은 느낌도 아니었고 어떤 이성과 지성에 대한

자부심과 그 자부심이 만들어내는 불쾌감밖에 느껴지지 않더군요. 앞으로도 정밀한 묘사로서 사진처럼 보이게 만들었지만

사실 그림이라는 트릭이 숨어있는 그림들은 전시를 해도 보지 않고 피해다닐 생각입니다. 클로드 모네의 눈이 쌓인

외부 세계 그리고 어떤 지역에 대한 그림들은 작은 창문으로 보는 사람이 19세기 프랑스의 어느 거주지 지역으로, 마치

소문에 비해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인구 밀도는 도심지가 아니면 많지가 않은 아이러니한 느낌에,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기 때문에 폐렴 같은 것도 한때 위험 질병이었던, 그런 이상한, 멈춘 것인지 진행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시점에

가 있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다만 한번 작가가 느낀 인상만을 중요시한다는 생각은 들어서, 눈 덮인 길의 나무가 몇 개인지,

행인과의 거리가 먼지 가까운지는 묘사는 되어있으나 아주 흐릿하고 얼핏 본 것에 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 외부 세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자아상이 안정적인 작가였던 것이었을까요?


+그냥 하는 이야기


http://i1.daumcdn.net/thumb/R750x0/?fname=http%3A%2F%2Fcfile21.uf.tistory.com%2Fimage%2F262A063B524845CD33C881


귀스타브 모로에 대해 좀 더 찾아 보았습니다만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라는데, 오이디푸스는 오이디푸스

처럼 보이는 것 같아서 신기하군요. 의복이나 별 다른 장치가 없는데도 말이죠. (목욕탕에서 수건 하나 걸치고

돌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럽니다만...) 귀스타브의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이 아니라 표범의 몸을 가지고

있군요. 그런데 슬슬 스핑크스에 대해 혼란이 올 것 같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앞에 있던 그리고 나폴레옹의

군세가 돌로 된 전신 중의 코에 대포를 쏘아서 코를 상실한 스핑크스는 사자의 몸을 갖고 있지 않았나요?

그건 얼굴이 남자이고 이건 얼굴이 여자라서 다른가요? 아니면 스핑크스 목 무슨 과 거주지별로 다른가요?


http://cfile218.uf.daum.net/image/2126774E52C870EF0BC521


귀스타브 모로가 그린 살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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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프 모로의 모든 작품들이 오르세 미술관 같은 형태의 시설에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 혹은 많은 부분은

귀스타프 모로가 생전에 거주했던 주택에 소장품들과 미술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는군요. 귀스타프 모로는

국립미술학교의 교수였으며 샤갈과 마티스 등의 스승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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