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도 실화인 '봉침 여목사 사건'을 기반으로 한 이 소설에서 공지영은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돋아난 새로운 형태의 악에 대해 말합니다.


그것들은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과 같은 것들을 껍데기로 두르고 있기 때문에

더 대처하기가 어렵다고요. 


이런 새로운 형태의 악은 워낙 교활하기 때문에 포착하기도 어렵고

또 누군가 그 실체를 포착한다 해도 상대방을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만들겠죠.

언플을 잘합니다. 끊임없이 자신들이 얼마나 선한 존재인지 과시하지요.

지금 정의연이 그러듯이.


공지영은 예민한 예술가로서 그 악의 존재를 진작부터 느끼고 절망해 왔겠죠.

솔직히 말하면 그가 요새 좀 이상한 소리를 가끔 하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아무도 이해못하는 걸 진작부터 혼자 느끼고 괴로워해 왔겠으니 절망이 너무 크겠죠.



save2-32.p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8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685
123528 병원 리뷰라는게 네이버 홍보글과 별차이가 없나보군요 [3] 산호초2010 2023.06.21 355
123527 매불쇼, 수요 난장판(유시민 출연) 왜냐하면 2023.06.21 439
123526 가장 너그러운 지출 [8] thoma 2023.06.21 469
123525 이런저런 잡담...(욜로족, 훈수) 여은성 2023.06.21 235
123524 점심 시간에 로마노 잡담 [5] daviddain 2023.06.21 176
123523 오늘(21일) 저녁, 전국 상영관에서 영화 수라 후원좌석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3] 일희일비 2023.06.21 281
123522 술과의 이별 [5] ally 2023.06.21 336
123521 (드라마 바낭) 어쩌다 마주친 그대(스포주의) [1] 왜냐하면 2023.06.21 226
123520 [왓챠바낭] 전설의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이제사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3.06.20 515
123519 아까 복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한 이야기 [2] 가끔영화 2023.06.20 227
123518 프레임드 #466 [4] Lunagazer 2023.06.20 93
123517 엘리멘탈 봤습니다. (약스포) [4] 가라 2023.06.20 513
123516 블레이드 러너 2049 (2017) [2] catgotmy 2023.06.20 250
123515 요즘 뉴스들(권경애 변호사, 수능 전문가 윤석열, 가세연 등) [3] 왜냐하면 2023.06.20 535
123514 축구 ㅡ 벨기에 그 콩가루 집안 야그는 계속 이번에는 주장 완장 [3] daviddain 2023.06.20 148
123513 손흥민 ㅡ 알 이티하드/김민재 ㅡ 바이언 &맨시티/이강인 ㅡ 파리 [2] daviddain 2023.06.20 282
12351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 조성용 2023.06.20 491
123511 [워너필소] 샤이닝 The Shining 예매창이 열렸어요. [1] jeremy 2023.06.20 278
123510 듀란 듀란 - 퓨쳐 패스트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4] theforce 2023.06.19 254
123509 [넷플릭스바낭] 뭔가 많이 익숙한 맛의 중국산 웰메이드 로맨스, '먼 훗날 우리' 잡담입니다 [14] 로이배티 2023.06.19 4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