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8 15:27
국내 개봉 안 된 영화, 또는 영화제에서만 상영했던 영화, 해외 TV영화, 미니시리즈 등 중 주변에 거의 아무도 모르는,
또는 단성사 같은 작은 극장에서만 잠깐 상영하다 내리던 B급 영화나, TV에서 방영된 첨 듣는 영화 등 나만의 명작요
저는 배우 메리 루이스 파커 빠다보니; 주로 이 분의 국내 미개봉작을 많이 챙겨봐서 주로 이분 작품이 많네요.
감독이 되고 싶은 배관공을 다룬 코미디 <Pipe Dream> (2002),
나은 정 기른 정 두 엄마의 싸움을 다룬 <애니를 위한 곳 A Place for Annie (국내 케이블 방영)> (1994),
자폐증 두 아들을 기르는 엄마로 나온 <Miracle Run> (2004),
속세를 떠나 사는 흑인과 지역 재개발 업자와의 싸움을 다룬 <노아 디어본의 단순한 삶 The Simple Life of Noah Dearborn (국내 DVD 출시)> (1999)
이 작품들이 너무 좋았구요.
그 외에 B급 영화지만 매력있었던 공포 스릴러 <머더 인 마인드 Murder in Mind (국내 비디오 출시)> (1999)
<The Simple Life of Noah Dearborn>
<A Place for Annie>
그 외에는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에서 봤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언노운 우먼 La sconosciuta> (2006),
비디오 출시됐던 케빈 스페이시 감독의 <알비노 앨리게이터 Albino Alligator> (1996) 생각나네요
<La sconosciuta>
<Albino Alligator>
옛날에 홀마크 등 국내 미개봉 TV영화들만 상영해주는 케이블 채널이 있었는데, 사라진 게 너무 안타까워요.
희귀영화들을 전문으로 틀어주는 유일한 채널이었는데, 유료채널로 바뀐다면 기어이 돈 내고 볼 의향이
오히려 TV영화 같은 소자본 영화에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 한 따뜻한 명작들이 발견되곤 하더라구요
써놓고보니 영화를 좀 넓고 다양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럽이나 제3세계 영화들은 거의 본 게 없어서 생각나는 게 이것 뿐;
2018.07.18 15:57
2018.07.18 15:58
2018.07.18 17:02
시민 케인은.. 아무도 모르진 않잖아요. 다들 아는데 안 봤을 뿐.. 전 정말 나만 아는 거 같은 영화가 궁금했었는데 일단 추천하신 것도 접수
2018.07.18 17:20
2018.07.19 16:57
올 이즈 로스트, 인사이드 르윈도 충분히 극장에서 많이들 봤죠^^.. 희망의 건너편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영화였군요
2018.07.18 20:17
2018.07.18 16:05
저도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에서 언노운우먼을 봤었어요 재밌었구요
당최 왜 메가박스는 유럽영화제를 없앤건지 통탄할일입니다 전혀 돈이 안되서그런건지 운영업체가 바뀌어서 그랬던건지...
정말 서울에서 열리는 보석같은 영화제였는데 ㅠㅠㅠㅠㅠㅠ
2018.07.18 17:01
맞아요, 개인적으로 더 유명하다는 국내 영화제보다 더 챙겨봤던 기억이 나요.
요즘엔 다양한 영화 보는 사람 많아졌을텐데 다시 부활시키면 예전보단 성공적이지 않았을까..
2018.07.18 17:07
예전에 TV에서 더빙판으로 방영하던 고전영화들의 추억이 생각나네요. 1945년작 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은 워낙 대작이라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고 TV에서도 2주간 이어서 방영했었어요. 근데 제가 비디오 예약녹화 실패해서 2부는 몇년이 지난 후에 케이블TV에서 볼 수 있었어요. 몇년이나 우리의 주인공인 가랑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궁금해 했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군요. 인생유전이란 고풍스런 제목이 아마 개봉당시 번역제 같은데 불어원제의 의미는 천국의 아이들(혹은 천장좌석의 아이들)이어서 최근 영화와 헛갈릴 수도 있어요.
2018.07.18 17:40
2018.07.18 17:48
처음 들어요ㅋ
2018.07.18 18:35
2018.07.18 18:30
2018.07.19 01:14
거의 아무도 모르는 영화 맞는 거 같아요
2018.07.18 21:56
미국 넷플릭스에 있는 (한국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독일 작품 '바빌론 베를린'.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 있는 드라마 중 최고입니다!
'배틀스타 갈락티카'는 뭐 나만이 아는....작품은 아니지만 한국에선 듣보잡인거 같은데...전 완전 열광하면서 봤습니다.
베어 게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Where the bears are'의 B급 정서도 애정합니다. B라기보단 C정도.....? ㅋㅋㅋ
2018.07.19 01:08
어마나 그건 C급 (안 봤지만)
2018.07.18 23:04
거의 아무도 모르는 영화 같진 않지만 알려진 거에 비해 본 사람이 적을 것 같고, 그렇지만 의외로 재밌는 고전영화로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생각나는군요
2018.07.19 00:18
2018.07.19 08:22
2018.07.19 16:25
2018.07.19 00:32
TV미니시리즈로는 메리 루이즈 파커 입덕하게 된 <엔젤스 인 아메리카> 넘 유명한 작품이려나요?
최근 영화중 생각나는 건 <피닉스> 2014년 독일 작품인데 제가 꾸준히 넷플릭스에 요청하고 있는데 안올라오네요 동참해주세요~
그리고 퀴어 영화로는 <호수의 이방인>, <주말>, <God’s Own Country> 정도가 있네요
2018.07.19 01:11
Angels in America 는 제 기준에는 워낙 유명한 파커 작품이라^^; 물론 다른 분들에겐 충분히 낯선 작품.
퀴어 영화 중에 아무도 모를만한 영화들이 무수하죠, 언급하신 건 전부 첨 듣네요
2018.07.19 21:32
2018.07.19 00:54
2018.07.19 01:16
충분히 유명한 미드.. 패트리샤 아퀘트는 사랑이죠
2018.07.19 01:22
2018.07.19 10:27
저도 그거 보면서 세상에 저런 남편이 있나... 그만 좀 깨워!!! 한번도 짜증내지 않았던듯.
2018.07.19 21:54
후반시즌 가면 좀 짜증 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세인트 조 여도 연이은 수면부족은.....저라면 살인충동 들었을 거 같아서 그 정도면 보살이죠 ㅠㅠ
2018.07.19 08:25
2018.07.19 10:58
2018.07.19 16:14
2018.07.19 11:49
2018.07.19 16:51
Radio Flyer 네요. <라디오 플라이어>라는 제목으로 국내 출시됐었대요
2018.07.19 21:32
일본 감독 마스무라 야스조의 대부분의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아는 한 가장 영화를 깔끔하고 경제적으로, 그러면서도 전율이 느껴지게 찍는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