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8 15:32
2019.12.28 21:31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다들 두 배우 연기에 대한 평은 좋네요. 한석규와 최민식 두 배우의 연기 인생이 대비되는 거 같아요. 최민식에 비해서는 한석규가 좀더 커리어에 롤러코스터가 있었던 느낌이고요. 최민식은 크게 슬럼프는 없었던 기억입니다.
2019.12.28 23:08
두 배우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죠. 발성은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더 좋았던 거 같아요.
최민식이 보여준 장영실은 주군에 대한 민들레같은 한 마음, 우직한 충정을 단순하지만 진정성있게 그려냈어요.
그러나 전 복잡한 심리적인 갈등을 일으키며 현실 정치와 자신의 이상 사이에서 마음의 지옥을 보여준
한석규의 연기에 더 마음이 끌릴 수 밖에 없어요. "뿌리깊은 나무"에서 오직 세종을 연기하는 한석규만 계속~~~ 다시 또 다시 돌려보면서 홀릭하고 있어요.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한글 창제에 대한 세종의 신념과 고통이 더 깊이 있게 표현되어있으니까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서 박히네요. 전체적으로 음모론으로 가득찬 "뿌리깊은 나무"의 나머지 스릴러 요소는 무매력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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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지금 보고 왔습니다. 장영실에 대한 역사의 기록이 "곤장 80대를 맞고 떠났다"에서 끝난다는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장영실이 만들었던 자격루나 혼천의, 간의 등등은 완전히 복원이 되어 일반에 공개가 되지는 못하고 지금 복원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제가 알고 있는게 맞나요???? 영화에서 봤던 장영실이 만든 기구들을 현실에서 보고 싶네요.
두 배우의 연기는 좋았지만 전체적인 연출이 너무 감정 과잉이에요. 80년대 영화인가 싶을 정도의 촌스러운 연출은 감정선을
오히려 뚝뚝 끊어버리더군요. 후반부는 특히 너무나 늘어져요. 현실적으로는 이보다 더 답답한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영화 연출적으로 이렇게 질질 늘이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장영실이 발명품들을 만들어내는 과정 쪽에 더 자세한 묘사가
이루어졌으면 차라리 좋았을 뻔 했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얼마나 절절한 관계였나를 강조하고 싶어서였겠지만
저에게는 too much. 좀 더 담백한 묘사로 했더라면 영화가 살았을텐데요.
드라마 "장영실"은 안봤지만 찾아본 자료만으로는 드라마가 극적인 연출로 역사적인 사실 이외에
드라마적인 과장이 더 많이 작용한거 같지만요. 장영실과 세종, 그 당시의 명나라와의 외교와 현실의 외교관계, 정치적인 알력,,,
지금의 미국, 중국, 일본과 같은 강대국과의 외교 상황이 떠올라 심장이 바싹바싹 타는 느낌이었네요.
계속 영화를 보면서 현실이 떠올르더군요. 과연 우리나라가 우리나라만으로 설 수 있는가???????
세종대왕이 겪었던 갈등을 지금도 얼마나 뼈저리게 겪고 있는지.
그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중심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절기와 관계된 "간의"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많네요.
- 드라마 "장영실" "뿌리깊은 나무"를 다시 봐야겠네요. 한석규의 세종대왕 연기는 이런 촌스러운 연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을 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