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3 20:15
오늘 밤 10시 55분 EBS1 영화는 폴 버호벤 감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샤론 스톤 주연의 <토탈 리콜>입니다.
제가 액션 영화, 더구나 SF 액션 영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 영화도 아직 안/못 봤는데 이제까지 폴 버호벤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재미있게 봤고 EBS 영화사이트의 소개글도 재밌어서 한 번 볼까 해요.
"당시 무명배우였던 샤론 스톤은 태권도까지 연마해가며 강렬한 액션씬을 소화했는데 아놀드조차 그녀를 ‘여자 터미네이터’라고 치켜세웠다고 한다. 실제로 전미 여성 스턴트 협회에서도 샤론 스톤을 명예 회원으로 추대했을 정도. 또한 폴 버호벤 감독은 극중 샤론 스톤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전대미문의 악녀 캐릭터 ‘캐서린 트래멜’이 등장하는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 1992)>으로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놨다. 강렬한 액션씬이 워낙 많은 작품이라 아놀드는 촬영 중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정작 본인도 극중 해리 일당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상대 배우의 뼈를 부러뜨리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뼈 부러지는 소리까지 음향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http://home.ebs.co.kr/ebsmovie/board/7/500681/view/10010014085?hmpMnuId=100
예고편을 보면 이 영화는 액션보다는 코미디 영화 같아요.
아놀드 배우는 고통스러워서 찡그리는 모습이 왜 이렇게 웃긴가요? 그나저나 샤론 스톤 배우 예쁘네요.
(예고편에 뭔가 스포일러 같은 것들이 가득한 느낌인데 보실 분은 보시고...)
imdb.com에 들어가 보니 이 영화가 시각 효과쪽으로는 굉장히 상을 많이 받았네요.
메타크리틱 평론가 평점은 88점부터 0점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누구 평을 믿어야 할지...
어째 요즘 몸도 비실비실하고 콧물도 나고 하는데 신나는 액션물을 보며 기운을 내야겠어요.
심심하신 분, 같이 봐요.
(생각해 보니 듀게엔 SF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영화 대부분 보셨겠군요. 이 영화 안 보신 분?? ^^)
2018.10.13 20:45
2018.10.13 20:57
지금 보면 촌스러울 수도 있는 시각 효과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
예고편만 봐도 뭔가 느껴지긴 하는데요. 코미디처럼 느껴지는 게 그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과학 혹은 우주와 관련된 노래를 들으며 영화 볼 준비를 하고 있어요.
David Bowie - Space Oddity
2018.10.13 21:12
과학 혹은 우주에 관한 노래 찾는 중이에요. ^^
Elton John - Rocket Man
David Bowie - Blackstar
Jarvis Cocker - Quantum Theory
R.E.M. - Man on the Moon
Muse - Supermassive Black Hole
2018.10.13 21:59
이영화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사람 많은데 난 다 알았죠.
2018.10.13 22:28
이야기가 복잡한 모양이네요. 처음부터 정신차리고 봐야겠어요.
역시 얼굴만 봐도 뭔가 우주적인 가수는 데이빗 보위인 듯...
David Bowie - Drive-In Saturday
2018.10.13 22:51
데이빗 보위도 가고.
잠시 로드 스튜어트young turk이 보위 노래인줄
2018.10.14 00:57
영화 꽤 재미있게 봤는데 1시간 반쯤 보니 갑자기 허무해졌어요.
저는 액션보다는 코미디를 좋아해서 이 영화의 웃기는 부분들이 좋네요.
(눈알 튀어 나오고 콧구멍에서 뽑아내고... ^^)
David Bowie - Life on Mars
2018.10.13 22:07
원작하고는 완전히 다른 장르가 된 느낌이었죠. 근데 대부분의 영화화 된 필립 K. 딕의 작품들이 그런 느낌이에요. 블레이드 러너, 마이너리티 리포트도 같은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영화고. 스크리머스가 원작과 그나마 좀 닮았는데 엔딩이 좀 확 깨고. 아무튼 토탈 리콜은 짧은 단편을 영화화하면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아놀드가 나오며 색이 확 바뀌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폴 버호벤이 감독이니 본래의 토탈 리콜이랑 같을래야 같을 수가 없는;
아무튼 추억돋는 영화로군요.
2018.10.13 22:10
우주와 과학에 관련된 영상들을 올리시니 저도 이거 하나 정도 투척.
과학은 아닌 느낌이지만 우주 배경이기는 한 <플래시 고든> 뮤비. 원조주물럭 스페이스 오페라 정도 되겠습니다.
2018.10.13 22:47
Journey 님은 SF 소설과 영화 팬이시군요.
<블레이드 러너>와 <마이너리티 리포트> 모두 재밌게 봤는데 같은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했으니
아마도 재미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듀게에선 다들 이 영화 보신 것 같으니 저 혼자 쓸쓸히 이 영화 볼 듯... ㅠㅠ
They Might Be Giants - I am a Paleontologist
2018.10.14 00:59
이 영화 보고 나면 인간은 기억에 의해서가 그 행동에 의해서 규정된다는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매우 통쾌하고 철학적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018.10.14 01:49
그 대사 멋진데 뭔가 오리지널한 맛이 좀 부족해서...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전 콧구멍 후비고 눈알 튀어나오고 입체파 그림처럼 얼굴 쩍쩍 갈라지는 거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어요.
(촌스러우면서도 유머감각 넘치는 시각 효과 짱이에요. ^^)
지금 데이빗 보위 라이브 찾아보는 재미에 빠져서 한 곡...
David Bowie - Hallo Spaceboy
2018.10.14 01:45
2018.10.14 02:06
오랜만에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와 샤론 스톤 배우를 보니 왠지 정답고 반가웠어요. ^^
확실히 SF 영화는 나이를 빨리 먹는지 1990년 영화인데도 70년대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처음 본 영화인데도 뭔가 추억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
David Bowie - Starman
2018.10.14 03:35
EBS와 폴 버호벤 영화는 어울리지 않아요.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나중에 안잘린 버전으로 재감상하시길 바랍니다
2018.10.14 10:35
앗, EBS에서 야한 부분 잘랐나요?? 가슴 셋 달린 여자는 뿌옇지만 나오긴 했는데...
영화 시작할 때 19금으로 표시되어 나와서 자르진 않은 줄 알았는데... ㅠㅠ
David Bowie - Ziggy Stardust
2018.10.14 11:51
2018.10.14 11:52
2018.10.14 12:21
아놀드 배우의 풋풋한 모습 신선했어요. 이 분은 힘이 좋아서 그런지 싸움 장면이 다 만화 같아요.
EBS 영화 소개에 나온 뼈 부러지는 소리도 생생하게 잘 들리더군요. ^^
샤론 스톤 배우는 그런 발차기가 되다니 몸이 상당히 유연한 것 같아요.
학부 때 한 학기 동안 태권도 수업을 들을 때 발차기 배웠는데 저 정도 수준으로 안 나왔어요.
Radiohead - Sail to the Moon
2018.10.14 18:50
2018.10.14 23:10
2018.10.15 01:02
보셨군요. ^^ 듀게분들이 함께 보시고 댓글 달아주시니 행복해요. ^^
Arcade Fire - Song on the Beach
2018.10.14 23:55
2018.10.15 01:04
<로봇, 소리> 안 본 영화라 일단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서 끝까지 봤어요.
소리가 아프가니스탄까지 잘 갔는지 모르겠네요. 소리 화이팅이에요. ^^
목영진 - 다시 친해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