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6 16:15
2018.10.16 16:25
2018.10.16 17:41
무척 안타깝네요 명복을 빕니다.
2018.10.16 17:54
2018.10.16 18:18
맘충이라는 단어는 매우 비하적인 단어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절대 쓰면 안될 단어인데, 저 사건의 가해자들은 저 소리를 들어도 딱히 반박할 수가 없겠네요.
2018.10.17 12:58
어린이집의 대처가 좀 아쉬운 느낌이네요... 저희 둘째가 가는 유치원에서도 몇달전 이상한 사건이 있었는데, 아이가 특정 교사한테 학대받는다고 엄마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끊임없이 이의 제기해서 CCTV부터 모든걸 털어도 오히려 아무것도 안나오던... 그러나 엄마가 계속 지역 맘카페를 이용해서 여론을 주도해나가서 결국 유치원이 설명회까지 개최하더군요.. 그나마 여기는 유치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원장이나 원감선생님이 해당 선생님을 믿어주고 해서 최종은 그런 일 없었던 걸로 처리된 것 같던데, 해당 선생님은 힘들어서 결국 2학기 시작할때 그만두셨더라구요. 위 사건에서도 어린이집에서 좀 더 강력하게 대처하고 선생님을 보호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ㅠㅠ
2018.10.17 17:11
맘충들이 "그런일 없었던 걸로 처리되면" 자 우리가 잘못했네 다시 사이좋게 거기 다시 잘 다니자 ^^ 라고 할까요?
그 정도로 상식있는 집단들이 아닙니다. 어린이집 탓하면 안되죠
2018.10.17 18:32
2018.10.17 19:06
2018.10.17 19:31
2018.10.17 21:18
2018.10.18 21:14
2018.10.18 02:14
비극적인 일이죠. 자꾸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어떻게 감히 그럴 수가 있지? 라는 말을 참 사람들이 자주 해요. 어떻게 나한테 감히?
어떻게 내 아이에게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말할 수 있냐, 감히? 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어떻게 우리 애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허용하지 않아 우리 애를 불쾌하게 만드냐? 선생 주제에.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들어봤어요.
어떻게 아이가 다가오는데 안아주지 않고 , 애가 넘어졌는데 돗자리를 털 수 있냐?
글쎄요, 그럴 수 없을까요?
어쩌면 그럴 수도 있고, 그럴 만한 정황도 있지 않을까요?
대화도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조선시대 왕의 자손이라면 아마도 우리에게 그렇게 대하면 안 될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민주사회잖아요? 우리는 왕이 아니고요.
사람들은 왕이 독점했던 큰 권한을 우리가 나눠 가지면 그게 당연히 작아진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 못할까요?
우리는 당연히 억울한 일도 당하고, 참아야 할 일도 생기고, 하고 싶은데 못하는 일도 생기고 그러겠죠.
모두가 자신이 왕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예와 자존심에 목숨을 겁니다. 어린이집 교사 하나 자살한 거 눈하나 꿈쩍도 안 하겠죠.
뭔가 잘못했으니 자살했다고 생각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