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세계라고 해도

2019.02.15 16:44

칼리토 조회 수:1287

서있는 자리가 다르니 보는 것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며 표현하는 것도 당연히 다르겠죠. 


오늘은 모처럼 신문이 있는 곳에서 오전 시간을 보내게 되어 조중동과 한국경제의 헤드라인을 한자리에서 보게 되었는데 말이죠. 기사라는 것을 기대할만한 찌라시들이 아님에도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정부와 이 정권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있는지.. 이 새끼들과 이 새끼들 뒤의 데스크와 그 데스크를 조종하는 거대한 카르텔이 참 일관되기도 하고 꾸준하게도 저런 똥같은 기사들을 잘도 써내는구나 싶었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 서있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악을 쓰고 끌어 내리고 아닌것을 맞다고 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고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는 이유가 있죠. 그런데 거기에 휘둘리는 갑남 을녀들은 휘둘리고 선동 당하고 뒤늦게 후회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2월말의 북미 회담 결과가 나와봐야 이 나라의 앞날이 어디로 갈지 조금이라도 가늠이 되겠지만 힘있고 돈있고 스피커까지 빵빵한 것들이 그동안 지지율이 무서워서 하지 못했던 온갖 이간질과 조작질과 선동질을 하고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노무현 시즌2가 오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습니다. 


그런 거 아니다.. 나는 합리적이고 똑똑하고 시류를 잘 읽고 있고 이 정부와 정권의 페미 정책부터 시작해서 경제를 죽이고 있는 실정과 무조건 퍼주는 식의 대북 저자세 외교와 가장 가까운 동맹국 일본을 내치고 실업율을 솟구치게 만드는 그 모든게 싫어서 그러는거다.. 라고 외치는 목소리들이 너무 많습니다. 돈이라도 받고 그 지랄하는 인간들이야 전술한 것 처럼 동기라도 있다지만 스스로 분노해서 과연 진짜로 그런가 의문도 가지지 않고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뭐.. 말을 보탤 가치도 못느끼게 되요. 


우리는 그들이 노무현을 죽이고 노회찬을 죽이고 세월호를 침몰 시키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에 구제역과 조류독감과 메르스를 창궐 시키고 북한과 각을 세워서 전쟁의 위협을 높이고 오로지 부자들과 가진 자들만이 잘 살고 더 잘살수 있는 법을 만들도록 내버려 뒀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3년도 안된 문재인 정권을 헐뜯으며 또다시 같은 일을 하려고 하고 있죠. 


듀게에까지 문재앙 문재앙거리는 인간들이 들어와서 개소리를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뭔가 모를 한심함이 돋아서 몇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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