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기...(지겨움)

2019.03.20 13:56

안유미 조회 수:510


 1.쓸쓸하고 외롭네요. 전에 쓴 대로 요즘은 여자도 짜증나요. 나는 원래부터 여자들의 인격은 싫어했지만요. 그녀들이 발생시키는 지겨운 소음...그녀들이 발생시키는 지겨운 냄새...그런 것들요. 걔네들이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좋아했죠.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걔네들이 제공해주는 알량한 기능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지겨워졌어요.


 이제 슬슬 죽을 때가 된걸까...잘 모르겠네요.



 2.전에 썼던 '언젠가 떨어질 감나무'말인데, 그건 떨어지길 기다리지 않고 이제 수확해도 돼요. 손을 뻗어서 수확하면 되는 거니까요. 사겠다는 놈들도 이제 하나 둘씩 입질이 오고 있고요.


 하지만 그 감나무에 열린 감이 어디까지 커지나 궁금해서라도 그러지는 않고 있어요. 커질 만큼 커져서, 더이상 매달려 있지를 못하고 스스로 내게 떨어지는 순간까지 기다려 보는거죠. 


 그러나 그 감을 가지고 하고싶은 것도 이젠 없어요. 나같은 인간이 감을 많이 가지게 되면 그걸로 할 수 있는 일은...감을 많이 가지지 못한 인간들을 약올리면서 사는 것뿐이니까요. 나는 매우 얄팍하고 심술궂기 때문에...어쩔 수 없죠. 신이 그런 심술궂음을 가진 인간을 하나 만들어 놓은 거겠죠. 이 세상을 좀더 끔찍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라고 말이죠. 신은 이 세상이 끔찍하게 돌아가는 걸 보는 낙으로 살아가는 놈이잖아요.



 3.월요일엔 신세계백화점이 휴점하는 날이라, 유일하게 휴점일이 다른 본점을 갔어요. 어제는 강남점을 갔고요. 그러니까 오늘 낮엔 갈 데가 없군요. 


 옛날에는 크라제버거가 거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목동 현백에 가곤 했는데 이젠 현백을 가기 위해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죠. 현백을 갈거면 무역센터점을 가면 되니까요.



 4.휴.



 5.오늘은 일어나 보니 꼭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라는 공주의 카톡이 와 있었어요. 그야 그렇게 하지는 않겠지만...



 6.쳇.



 7.어쨌든 나가긴 나가야 해요. 매일 낮에 한번씩은 나가기로 규칙을 세웠거든요. 잘 안가본 곳에 가서 잘 안가본 식당에 가서 식사 한번을 꼭 하고온다...라는 규칙이예요. 그리고 그 주에 한번 갔던 곳은 가면 안 되고요. 그러니까 월요일에 갔던 광화문, 어제 간 강남은 빼야 해요. 어딜 간다...?


 밤에는 그런 규칙이 없냐고요? 밤에는 그런 규칙이 없어도 알아서 나가니까 애초에 그런 규칙을 세울 필요가 없죠.


 사실 글을 쓰면서 오픈채팅방에 들어오라는 광고를 쓰려 했는데 하필 딱 밑에 오픈채팅방 모집글이 생겨버려서 페이지가 지나가면 그때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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