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0 00:40
1.뭐랄까...이 세상의 허점을 파고드는 상상을 자주 하곤 해요. 사실, 모든 건 대결이잖아요. 그게 어떤 나라가 됐든, 태어나는 순간부터 국가는 규칙을 구실삼아 내게 싫어하는 일을 시키려 하고 나는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가능한 그것을 피하려는 게임을 하고 있는 거죠.
물론 두 가지 경우에 해당할 때는 군말없이 규칙을 지켜요.
1-규칙을 어겨서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심한 부수적 피해를 입히는 경우. 2-나보다 권력이나 돈을 많이 가진 존재들도 군말없이 따르는 규칙일 경우.
2.하지만 저 위에 두 규칙에 다 해당되는 것은 솔직이 없어요. '저지르고 싶은 일'이 아니라 '국가가 시키지만 너무 비합리적이라 하기 싫은 일'을 피하는 거라면 대개 위의 1에도 2에도 해당되지 않죠.
뭐 이렇게 말은 해도 다른 사람들이 짜증내며 지키기 싫어하는 대부분의 규칙들도 다 지키며 살았다고 자부해요. 국가가 말도 안 되는 일을 시킬 때만 피하는 시도를 했어요. 그러니까 저는 모범 시민인거죠. 휴. 국가가 말도 안 되는 일을 강요하려 할 때 거부하는 것은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니까요.
3.사실 이 글은...정말로 있었던 어떤 일에 대해 쓰고 있었어요. 한데 쓰다가 가만히 보니 그 일화를 쓰면 한 1%정도는 귀찮아질 수도 것 같아서 지웠어요. 재미있는 일화 한번 쓰고 1%의 귀찮은 상황에 노출되는 건 현명하지 않죠.
뭐 충분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꼭 쓰도록 하죠. 이렇게 말하니 정말 안좋은 일을 한 것처럼 들리는데...뭐 이상한 일은 아니예요. 사실 지금 써도 되지만 슈퍼로봇대전F를 해본 분이라면 이해할 거예요. 1%의 무서움을. 휴.
4.흠.
5.뭔가 글을 마칠 때마다 작은 에센스를 추가하고 싶네요. 뭔가 쓸 거리가 있으면 좋을텐데...뭘쓸까 하다가...
콘솔게임기에 대해 써 보죠. PS2까지는 세대별로 콘솔게임기를 샀었어요. 그러나 어느때부터인가 그냥 게임을 안하게 됐죠. 싫어진 이유는 모르겠어요.
한데 요즘 글들을 보면 대학교 얘기 등등 옛날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게임도 가는 둥 마는 둥 하던 루리웹의 게임 게시판들을 가 보니 마치 미래에 온 것 같았어요. 엄청난 그래픽들을 자랑하는 게임들이 있더군요.
흠.
하지만 역시 진짜로 사는 건 힘들지 않나 싶어요. 국전까지 가고 가게를 돌고 게임기 박스를 들고 돌아오는 모든 걸 시뮬레이션 해 보면 왠지 한숨이 푹 나와요. 그건 꽤 체력을 깎아먹는 과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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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사는 건 고려 안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