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기억하시나요.

이정희는 계속 쏴대고

박근혜는 끙끙대면서 착한척하고

문재인은 그냥 숨소리만 들리더군요.


전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길 바랬습니다.

별로 안좋아하는 정치인이지만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는게 그렇게 나쁠건 아니니까요.


노무현의 경우엔 대선 티비토론때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대통령 된 후에 기억나는 명대사도 여럿입니다.


노무현처럼 펀치라인이 많은 정치인도 없을거에요.

검사들 모아놓고 말하다가


"지금 막가자는 거지요?"


아마 군고위층에게 하는 말이었나요.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별로 노무현에게 관심이 없는 저같은 사람도

당시에 티비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아직도 기억나는 대사입니다.

노무현은 그런걸 할줄 알았어요.


문재인에게 노무현 정도의 그런 능력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문재인이 말하면 그냥 입속에서 말하는 정치인 정도로만 보입니다.

글은 잘쓰겠죠. 근데 대선 티비토론 나와서 필담하는건 아니니까요.


그런 면에서 그렇게 매력이 있는 정치인인 아니에요.

분명 잘생기긴했죠.

정치인은 입과 행동으로 하는거지 얼굴은 그 다음이에요.


오바마의 유명한 연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어메리가 어쩌고하는걸

문재인 말투와 입속에서 우물거리는 톤으로 했으면

확 반감될겁니다.


총선에선 잘 해날갈지도 모르지만

대선용으로는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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